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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경기 맹타, 뜨거운 1년 예고하는 NC 모창민

작성일: 2018.03.06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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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모창민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개인 목표를 밝혀서 이룬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도 100타점은 한 번 해보고 싶다. 그때는 당당하게 다시 인터뷰하겠다."

NC 모창민은 지난해 7월 초 어느날 이렇게 말했다. 2018년 시즌이 반환점을 갓 돈 시점이었고 모창민은 5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그는 136경기 90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팀 전체의 성과에 가까운 기록인 타점의 특성상 목표 달성 실패의 원인을 그의 '말'에서 찾아서는 안되겠지만, 결과적으로 100타점은 실패했다. 

그리고 다시 시작이다. 실전 위주인 로스앤젤레스 2차 캠프에서 모창민은 실전 감각을 바짝 끌어올리면서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kt를 상대로 3일(이하 한국 시간) 3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이어 5일에는 3타수 1안타,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순조롭게 캠프 마무리를 향하는 중이다. 

2차 캠프 5경기 성적은 16타수 7안타에 달한다. 주 포지션이 될 지명타자가 아니라, 박석민과 재비어 스크럭스 대신 1루와 3루를 번갈아 지키면서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모창민은 지난해 3루수로 나온 경기에서 타율 0.244, OPS 0.787로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마침 자극제도 생겼다. 이호준이 은퇴 후 코치 연수를 떠났지만 최준석이 NC에 합류했다. 최준석은 김경문 감독이 제안하고 유영준 단장이 추진한 사인앤드트레이드로 롯데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경문 감독은 최준석 영입 후 "경기를 읽는 노련미가 있는 선수다. 감독이 쓸 수 있는 카드가 한층 다양해졌다"고 반가워했다. 최준석 영입은 모창민에게는 곧 경쟁자의 등장을 의미한다. 여전히 안심하고 방심할 틈이 없다. 경쟁자의 등장이 모창민의 설 곳을 줄인다고만 볼 수는 없다. 

모창민은 3일 kt전을 마치고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LA에서 치르는 경기를 실전처럼 한 덕분에 멀티히트라는 좋은 결과가 있던 것 같다. 시즌까지 이런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뜨거웠던 봄이 성공적인 시즌으로 이어졌 듯, 올해도 초반 분위기가 좋다는 건 나쁘지 않은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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