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현장]"롯데가 KIA 대항마?" 조원우 감독이 답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각 팀을 돌며 준비 상황을 체크하고 있는 각 방송사 해설진은 물론 기자들도 롯데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있다.
오키나와를 한 바퀴 돌았던 이승엽 KBO 홍보 위원도 "롯데 전력이 정말 좋아졌더라.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력 보강을 알차게 한 느낌이다. KIA의 대항마가 될 만한 수준의 팀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보전하고 있는 KIA는 올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런 KIA와 비등한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팀이 바로 롯데 자이언츠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평가를 듣고 있는 조원우 롯데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
첫 대답은 뻔했다. "우리보다 좋은 팀이 얼마나 많은데 감히…"였다. 하지만 그의 설명은 현재 롯데가 갖고 있는 약점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줬다.
"9명의 야수(지명 타자 포함) 가운데 6자리 정도는 참 좋다는 것을 인정하겠다. 문제는 나머지 세 자리다. 7, 8, 9번에서 2할5푼 이상은 쳐 줘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진짜 강해질 수 있다. 7, 8, 9번이 2할5푼도 치지 못한다면 한 경기서 3이닝은 그냥 넘겨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상위 타순을 어렵게 승부하고 주자가 모여도 하위 타선만 막으면 된다는 인식을 심어 주면 경기를 풀어 가는 것이 대단히 어렵게 된다. 우리가 진정한 강팀이 되려면 그 7, 8, 9번에서 최소한의 제 몫을 해 줄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롯데는 아직 3루수와 포수의 주전을 확정하지 못했다. 누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전이 된 뒤 어느 정도의 공격력을 보여 주느냐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주전 유격수가 유력한 문규현은 최근 2년 연속 2할7푼 이상을 쳤다. 남은 두 자리에서만 강력한 중심 타선에 힘을 보태 줄 수 있다면 롯데는 행복한 상상을 해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 하위 타순이 경쟁력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조 감독이 우려하는 상황이 올 수 밖에 없다. 약한 타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면 좋은 타자들과 굳이 승부를 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흐름은 중심 타선에 짐이 될 것이 분명하다.
트레이드 등 깜짝 카드가 나오기 전까진 롯데 안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들이 자꾸 나오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볼 생각이다. 그들의 활약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