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두산 린드블럼-후랭코프, 볼수록 믿음 간다
작성일: 2018.03.05 05: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스프링캠프 동안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다. 두산은 린드블럼과 후랭코프가 2016년 40승을 합작한 더스틴 니퍼트(kt 위즈)와 마이클 보우덴에 버금가는 원투펀치로 활약하길 기대하고 있다.
계약을 마친 뒤 걱정을 산 건 후랭코프다. 처음 KBO 리그를 경험하는 만큼 얼마나 빨리 탐과 리그에 적응할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린드블럼은 2015년부터 롯데 자이언츠에서 3시즌을 뛰며 충분히 검증한 만큼 에이스로 자리를 잡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 결과는 기대와 크게 엇갈렸다. 린드블럼은 지난달 2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치른 세이부 라이온스와 연습 경기에서 1⅓이닝 8피안타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후랭코프는 1일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린드블럼은 "시즌에 들어가면 직구만 19개 연속으로 던질 일은 절대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 거기에 초점을 두고 던졌다. 결과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5개월 만에 첫 실전이었다. 상대 팀이 아닌 나에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점수를 준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여유 있게 몸을 만드는 린드블럼과 달리 후랭코프는 캠프 때 어느 정도 믿음을 심어줄 필요가 있었다. 포수 양의지와 박세혁은 호주 캠프에서 후랭코프의 공을 처음 받아본 뒤 "공이 지저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두산은 타석에 선 타자들도 공을 '지저분하다'고 느낄지 검증할 기회를 기다렸다.

김 감독은 "자기가 가진 공을 충분히 다 던졌고 결과도 좋았다. 불펜 피칭 때보다 공이 더 좋았다. 워낙 가진 공이 좋으니까 시즌 때도 잘할 거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후랭코프는 "스프링캠프 중반이긴 하지만, 지금까진 만족한다. 타자를 상대할 때 나는 공격적이다. 타자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어렵게 만드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새로운 팀에서 차근차근 본인들의 방식대로 몸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우승 탈환'이라는 팀 목표를 공유하고 마음에 새기면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
[나고야 NOW] 日 안방에 태극기 꽂았다…韓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金
2026-09-26
-
'대박' 제네시스 일냈다! WEC 데뷔 후 최고 성적→두 대 모두 '톱5' 그리드…“우연 아냐, 차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2026-09-26
-
미쳤다! 안세영 하루 2경기 모두 승리 '53승 1패' 승률 98.15%...AG 개인전 2연패에 한 발 더→8강 진출
2026-09-26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