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일문일답 영상] 손아섭 "마지막에 웃기 위해 이 한 몸 불태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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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작 스포츠타임팀, 정리 홍지수 기자] 손아섭(30)은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적지 않은 책임감을 안고 다가오는 2018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35(576타수 193안타) 20홈런 8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5년 만에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끌기도 했다.
손아섭은 롯데 전력의 핵심이었다. 그의 빈 자리를 생각할 수 없었다. 때문에 2017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을 4년 총액 98억 원의 조건으로 잡았다.
대형 FA 계약에 또 하나 기쁨을 안았다. 한 시즌 동안 활약을 인정받아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황금 장갑을 차지했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007년 2차 4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통산 1141경기에 나서 타율 0.325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8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7년 연속 140안타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중심 타자 노릇을 했다.
손아섭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었다고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선수가 아니다. 또다른 목표를 세우고 더 이를 악물고 뛰어다닌다. 골든글러브 시상식 후 그는 "그냥 잘 하는 선수가 아니라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게 '악바리' 근성으로 운동을 하는 손아섭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 FA 4년 총액 98억 원 계약, 부담은 없는가.
△ 부담은 있다. 그러나 팀 이적한 선수보다는 부담감이 덜하다.
- 손아섭의 롯데. 이런 욕심은 없는가.
△ 나보다 뛰어난 선배들이 많다. 선배들을 돕는 일을 열심히 해야한다.
- '손아섭 걱정은 손아섭만 한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올 시즌 어떤 변화를 주는가.
△ 변화를 추구했다. 그러나 실패한 듯 하다. 나는 스스로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더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갖고 있는 걸(능력을) 다 펼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내가 갖고 있는 걸 끌어내기 위해 변화를 생각한다. 야구라는게 쉽지 않은 것 같다.
- 민병헌의 합류,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나와 콘셉트가 겹친다. 그러나 병헌이 형이 오면서 수비와 공격에서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 손아섭의 목표.
△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나 호세 알투베(휴스턴) 선수처럼 주루, 콘택트, 선구안 등 타격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으로 끌어올린다면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가 될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 한화의 정근우가 손아섭에게 질문을 던졌다. '컨디션이 안좋다고 하면서도 높은 타율과 많은 안타를 때린다. 자신만의 연습 때 느낌이 있고, 슬럼프 기간이 짧은 선수다. 어떻게 극복하는가'
△ 항상 컨디션이 안좋다고 한건, 진짜 컨디션이 안좋아서 선배한테 그렇게 이야기 한거다. 한 타석, 한 타석 소중하게 생각한다. 집중해서 하다보니 시즌 종료 후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슬럼프라고 해서 따로 준비하는 건 없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올 것이 왔구나' 한다. 내가 정해 놓은 하루 일과만 철저하게 지키고 경기에 집중을 하니까 슬럼프는 자연스럽게 왔다가 간다.
- 팬들에게 한마디.
△ 전 세계, 최고의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내가 올 시즌 다시 팬들 앞에 서게 됐다. 지난해 다소 아쉬웠지만, 올 시즌에는 마지막에 팬들과 같이 웃을 수 있도록 이 한몸 불태워 보겠다. 많이 응원해주고 찾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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