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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석' PHI 프랑코, 'NL 동부 꼴찌'의 미래

작성일: 2015.06.24 17:2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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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필라델피아의 미래' 마이켈 프랑코(26)가 2경기 연속 5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의 유쾌한 반란을 주도하고 있다.

프랑코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에도 5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던 프랑코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계승할 것으로 보였던 '대형 내야수' 계보에 명함을 내밀고 있다.

24일 경기 백미는 9회 프랑코의 손에서 나왔다. 양키스가 자랑하는 '통곡의 벽' 델린 베탄시스를 맞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 선두 타자 벤 르비와 후속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각각 2루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프랑코는 베탄시스의 4구째를 공략해 좌익 선상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필라델피아는 필요할 때 쳐주는 신인 야수의 '타점 본능'을 발판 삼아 추가 3점을 뽑아내며 이날 경기 9회를 빅이닝으로 장식했다. 평균자책점 0점대를 기록하며 철벽으로 군림했던 리그 최고의 셋업맨을 상대로 거둔 성과였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22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홍관조 군단 에이스' 마이클 와카를 5이닝(5실점)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전날 양키스전에서는 실질적인 2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시즌 첫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피네다 - 3⅓이닝 8실점). 필리스 타자들은 최근 3경기에서 팀 득점 부문 리그 최하위가 무색한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중심에는 '신인' 프랑코가 있다. 프랑코는 팀의 3연승 동안 타율 0.692(13타수 9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상대 투수진을 폭격했다. 지난 5월 16일 애리조나전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낸 그는 올 시즌 총 36경기에 나서 타율 0.312 출루율 0.353 장타율 0.574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23일 기준). 특히 5월 중순부터 빅리그 타석에 들어섰음에도 9홈런을 기록하는 매서운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시즌 전체로 기준을 넓혀 환산하면 그는 41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긴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악의 빈공으로 신음하고 있는 필라델피아지만 '이상적인 3번 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프랑코의 존재는 보기만 해도 반갑다. 지난겨울 지미 롤린스, 말론 버드 등 주축 베테랑들이 팀 리빌딩의 매물로 트레이드되고 '프랜차이즈 에이스' 콜 해멀스까지 텍사스행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프랑코가 올 시즌 얼마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마이켈 프랑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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