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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피홈런' 커쇼, 매팅리 "커쇼 공략법 찾은 듯"

작성일: 2015.06.23 17:1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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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클레이튼 커쇼(27, LA 다저스)가 많은 홈런을 허용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커쇼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커쇼는 이날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2득점에 그치면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3.33이 됐다.

루키에게 일격을 당한 충격이 컸다. 커쇼는 3회말 2사 1루에서 컵스 특급 유망주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7회말에도 신인 맷 시저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커쇼는 경기 후 MLB.com과 인터뷰에서 "이날 허용한 홈런 2개 모두 2루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등판보다 투구내용은 좋았으나 패한 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커쇼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홈런 11개를 내줬다. 2014시즌 통틀어 9피홈런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만스러운 결과다. 최근 3경기에서는 4피홈런을 기록하며 2패만 떠안았다. 커쇼는 "홈런을 얻어맞는 것 자체는 상관없다. 그러나 최근 홈런으로 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주는 상황이 많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상대 타선이 커쇼를 공략하는 법을 찾은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아울러 "모든 타자가 커쇼를 만나면 최선을 다한다. 매 경기 정규리그가 아니라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커쇼는 이날 경기장 조명 일부가 꺼지면서 10분간 경기가 지연된 상황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당시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심판장에게 '경기를 속개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커쇼는 "매든 감독에게 '당장 그라운드에서 나가라'고 말하고 싶었다"며 "10분간 마운드에서 기다리면서 다리가 점점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매든 감독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인지 모르겠다"며 화난 어조로 답했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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