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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현장리뷰] '문선민 멀티 골' 인천, 전북과 3-2 난타전 끝 마수걸이 승리

작성일: 2018.03.10 15:51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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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골' 문선민의 대활약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5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인천이 홈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인천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는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인천이 전북을 3-2로 제압하면서 이변을 만들었다.

전북은 투톱 카드를 들고 나왔다. 김신욱과 아드리아노가 동시 출격했다. 최강희 감독은 "적극적인 경기를 하겠다"면서 "초반부터 강하게 나서 선제골을 넣겠다"고 밝혔다.

이기형 감독은 "투톱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면서 "김신욱을 막기 위해 훈련의 7,80%를 할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은 K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겠다"면서도 "도전적이고 속도감 있는 경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반: 측면 싸움…주고 받고, 또 주고 받고.

두 팀 모두 공언한 대로 경기를 했다. 전북이 강하게 인천을 몰아붙이려고 했지만, 두 명이 배치된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인천은 중원의 수적 우세를 살려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치며 전북의 압박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측면에 배치된 쿠비와 문선민이 속도와 개인기를 살려 위협을 줬다. 도전적이고 속도감 있는 경기 운영이었다.

전반 4분 만에 홈팀 인천이 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잘 따낸 뒤 역습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쿠비가 최철순을 제친 뒤 땅볼 크로스르 올리자 무고사가 슛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맞고 흐른 공을 문선민이 손쉽게 마무리했다. 흐름을 탔다. 전반 6분 무고사의 강력한 슛은 황병근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17분 전북이 반격했다. 왼쪽에서 티아고가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김신욱이 수비 뒤에서 움직이면서 발을 쭉 뻗어 마무리했다. 이태희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속수무책. 손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 인천이 다시 앞서 나갔다. 쿠비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무고사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했다. 무고사는 이번엔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신중하게 힘싸움을 벌이던 와중 전북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성이 인천 수비의 클리어링을 다시 끊어내면서 중앙으로 돌파했다. 양발 드리블로 수비를 완전히 제친 뒤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태에서 강력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전반 42분 전북이 다시 따라붙었다. 김진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오자 이를 걷어내려던 이태희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엉키면서 공이 흘렀다. 아드리아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 후반: '황병근 결정적 실책' 인천이 잘 싸웠다

후반전도 팽팽하게 힘싸움을 벌였다.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인천도 잘 버텼다. 후반 10분 전북 쪽에서 실수를 저지르면서 다시 인천이 앞서기 시작했다. 수비 뒤를 단번에 노리는 패스가 넘어오자 황병근 골키퍼가 전진했다. 공을 제대로 터치하지 못하고 뒤로 흘리면서, 문선민이 재빠르게 쇄도해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동점 골 기회를 놓쳤다. 정혁의 패스에 아드리아노가 침투해 골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북은 후반 18분 이동국과 로페즈를 투입하고, 한교원과 아드리아노를 투입하면서 흐름 바꾸기에 나섰다.

인천의 페이스는 계속됐다. 부노자, 이윤표를 중심으로 단단하게 수비를 펼치면서 역습을 노렸다. 인천은 로페즈를 앞세운 전북의 반격을 침차하게 막아냈다. 후반 26분 송시우가 수비 뒤로 파고든 뒤 강력한 슛을 날리는 등, 점유율은 낮아도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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