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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 이른 첫 승' 인천, 올해는 다르다…수준 높일 외국인 선수 영입

작성일: 2018.03.11 07:2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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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시동'을 걸었다. '잘 뽑은' 외국인 선수들이 힘이 될 전망이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3-2로 이겼다.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력이 좋았다. 지난해보다 조금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기형 감독은 경기 뒤 "외국인 선수들이 잘해줘서 물러서지 않을 수 있었고,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아길라르가 고슬기-한석종과 짝을 이룬 중원은 전북의 압박에 능숙하게 대처할 정도로 짜임새가 있었다. 아길라르 자체의 기량에도 합격점을 줄 만했다. 기술이 좋고 패스 능력을 갖췄다. 문선민은 "기술도 있고 '볼 줄'이 좋다. 키패스를 많이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 여기에 잘 맞춰간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첫 경기라 아길라르에 대한 대처가 늦었던 것도 사실이라, 빠르고 거친 K리그 적응이 중요하다. 이 감독도 "(아산에 입대한) 김도혁과 비교하면 싸워주고 적극적인 면은 부족하지만, 공격적으로는 더 세밀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무고사는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됐다. 무고사는 김민재, 홍정호 두 '국가 대표 급' 수비진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볼 관리와 공중볼 다툼을 벌였고 골까지 기록했다. 문선민은 "나와서 받아주는 연계플레이를 잘한다"고 이 감독은 "움직임도 많다"고 칭찬했다. 인천에 적합한 공격수가 왔다. 인천은 아무래도 수비에 역점을 뒀다가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것이 '전략'이다. 최전방에는 공을 지킬 힘이 있고, 역습을 유기적으로 전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패스 능력을 갖춘 공격수가 필요하다. 무고사의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한 문선민의 반대편 측면엔 전북의 수비진을 속도와 저돌성으로 괴롭힌 쿠비가 배치됐다. 쿠비는 김진수와 최철순을 상대로 자신의 장점을 입증했다. 이 감독은 "쿠비는 스피드와 개인 돌파, 침투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천을 상대로는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나오는 팀들이 많아 영입했다. 장점을 잘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역습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 실제로 전반 4분 만에 터뜨린 선제골의 시작은 코너킥에서 공을 끊어낸 뒤 오른쪽을 완전히 허문 쿠비의 개인 돌파였다.

'슬로 스타터' 인천은 늘 시즌 초반이 좋지 않아 고전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팀 전체적인 수준을 높여줄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고 경기력으로 이를 확인했다. 이 감독은 "첫 승리를 빨리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번 승리로 팬들도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팬들에게 조금 더 공격적이고 박진감 있는 경기를 하려고 준비했다. 계속 공격적인 경기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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