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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서 무릎 다친 커리 "발목이 아니라 다행"

작성일: 2018.03.25 01:17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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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스테픈 커리(30, 191cm)가 또 다쳤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06-94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커리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커리는 지난 9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치며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2주간의 재활을 거쳐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오래간만에 코트 위에 나타났다.

커리는 이날 25분 뛰며 2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특히 3쿼터엔 3점슛을 폭발시키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커리의 복귀전은 성공적으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3쿼터 종료 3분 9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의 센터 자베일 맥기가 상대 선수 슛을 막기 위해 점프했다. 이후 착지 과정에서 커리의 왼쪽 무릎을 가격하며 내려갔다. 커리는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돌아간 뒤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왼쪽 무릎 내측측부인대를 다쳤다고 밝혔다. 정확한 몸 상태는 25일 있을 MRI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처음 커리가 절뚝이는 것을 보고 또 발목을 다친 줄 알았다”며 “25일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지금으로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커리는 발목 부상 후 2주간 재활을 거쳐 강해져서 돌아왔는데 또 다치는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고 전했다.

예기치 않게 팀 동료를 다치게 한 맥기도 당황했다. 그는 커리의 부상과 관련해 “나는 단지 상대 팀 선수의 슛을 막으려 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다친 당사자는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커리는 부상 직후 “발목을 또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 커리는 유독 잦은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뉴올리언스 호네츠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커리의 부상으로 골든스테이트는 비상이 걸렸다. 이미 케빈 듀란트(갈비뼈), 클레이 톰슨(엄지손가락), 드레이먼드 그린(골반)까지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54승 18패로 휴스턴 로케츠에 4경기 차 뒤진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올라있다. 만약 커리의 결장이 장기화 된다면 남은 정규 시즌은 물론이고 앞으로 있을 플레이오프 전망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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