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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직캠] '웃음과 긴장'…아쉬웠던 민병헌의 첫 잠실 방문

작성일: 2018.03.28 06:00 SPO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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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정찬 기자] 설렜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민병헌(31, 롯데 자이언츠)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롯데로 이적한 민병헌이 처음 두산을 상대해 이목이 쏠렸다. 원정팀은 홈팀보다 늦게 연습을 시작하기에 민병헌은 작년까지와 다르게 더 늦게 출근했다. 구단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그를 반기는 낯익은 구장 직원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민병헌은 가장 먼저 두산 김태형 감독을 찾아가 인사를 했다. 김 감독은 반갑게 그를 맞았고 두산 코치들 또한 안부를 물으며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


민병헌은 "(두산 선수들) 보면 기분이 이상해질 것 같아서 일부러 인사를 안 했다"며 옛 동료들을 굳이 찾지 않았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연습 중인 허경민을 보자 엉덩이를 발로 차는 등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와 같이 훈련을 마친 민병헌은 첫 타석 선두 타자로 나설 준비를 했다. 멀리서 그를 지켜본 양의지는 반갑게 말을 걸었고 한참을 이야기했다.

경기 시각이 다가오자 민병헌은 극도로 긴장했다. 동료들에게 심장을 가리키며 긴장감을 표현했다. 연신 가슴을 치며 긴장한 그를 보자 김민재 코치가 머리를 잡으며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민병헌은 첫 타석에 나서 두산 팬들에게 헬멧을 벗어 인사했다. 팬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긴장했던 탓이었을까. 민병헌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설렜던 친정팀 홈구장 첫 방문은 아쉬운 결과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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