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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삼각' NC, 신진호-정범모 함께 가는 방법

작성일: 2018.03.27 12: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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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포수 신진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신진호에게 먼저 기회를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면서, 정범모에게 새 팀에 적응할 시간을 준다. NC 다이노스가 포수 두 명을 안고 가는 방법이다.

NC는 지난 20일 한화와 1대1 트레이드로 포수 정범모를 영입했다. 우선지명으로 선발한 유망주 투수 윤호솔을 내주고 보강이 필요한 포수를 데려왔다. 시범경기 기간 NC 유영준 단장과 한화 박종훈 단장의 의견이 통했다. 2018년 시즌 개막을 나흘 앞둔 시점이었다. 정범모는 20일 삼성과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개막 엔트리에 든 포수는 신진호 박광열 정범모 3명. 하지만 정범모를 곧바로 주전 포수 자리에 앉힐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NC 김경문 감독은 시즌이 시작하자 시범경기 기간 공약한대로 신진호에게 먼저 기회를 줬다. 신진호가 주전 포수라고 못박지 않았다. 충분히 시간을 주겠다고 했고 24일과 25일 선발 라인업에 올리면서 약속을 지켰다.

"포수를 트레이드했지만 박광열과 신진호 등 기존 포수들이 작년부터 열심히 했다. 기죽지 말라는 뜻에서 그렇게 했다." 김경문 감독은 개막 엔트리에 포수를 3명 적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또 "신진호가 그동안 캠프에서 우리 투수들과 호흡을 많이 맞췄다. 미국에서 야구를 해서 외국인 선수들과 통하는 면도 있다"고 했다.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왕웨이중 역시 "신진호도 미국에서 야구를 했기 때문에 통하는 점이 있다"고 했다.

▲ NC 투수 원종현과 포수 정범모 ⓒ NC 다이노스
2연승한 LG와 개막 2연전에서는 선발 신진호-마무리 정범모 구도가 잡혔다. 김경문 감독은 "(정)범모가 개막 직전에 팀에 합류했다. 투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했다. 개막전 4-2 승리 뒤에는 "일이 잘 풀리려고 하면 이렇게 된다. 점수 차가 크지 않았는데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정범모가 팀에 온 지 이제 일주일. NC 유영준 단장도 새 식구의 팀 적응에 팔을 걷어붙였다. 유영준 단장은 아직 낯설어하는 얼굴의 정범모를 보며 박수를 쳐주더니 "잘했다. 힘있게 해!"하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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