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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x폴란드] 총체적 난국…한국 수비, 이대로 괜찮나

작성일: 2018.03.28 05:4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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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수비진은 폴란드와 경기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총체적 난국이다. 스리백과 포백 모두 불안하다. 월드컵 본선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한국의 수비는 이대로 괜찮을까. 

한국은 28일(한국 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은 3월 A매치 2연패를 기록했다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6위 폴란드를 상대로 한국은 사실상 5백을 꺼내 들었다. 김민재와 장현수, 홍정호가 최후방을 지켰고 박주호와 이용이 양쪽 윙백을 맡았다. 기성용과 정우영은 중앙 수비를 보호했고 이재성과 권창훈까지 수비에 가담했다. 

그러나 한국은 폴란드의 공세를 견디지 못했다. 폴란드는 양쪽 측면을 활용해 한국을 무너뜨렸다. 폴란드는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홍정호는 순간적으로 레반도프스키를 놓쳤다. 레반도프스키의 위협적인 헤딩슛은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는 끊이지 않았다. 폴란드는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레반도프스키는 다시 한번 날아오르며 골망을 흔들었다. 장현수와 홍정호가 레반도프스키와 몸싸움을 했지만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장현수는 홍정호의 수비 위치에 불만을 나타냈다. 

한국은 포메이션을 포백으로 전환했다. 신태용 감독은 김민재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그러나 변화는 소용이 없었다. 전반 종료 직전 그로시츠키에게 추가 골까지 내줬다. 

수비진은 패스 실수도 여러 차례 보였다. 홍정호는 전반 35분 수비 진영에서 부정확한 패스를 시도하다 공을 뺏겼다. 전반 39분에는 정우영이 미드필더 진영에서 어이없는 백패스를 하며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내줬다. 치명적인 실수였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용과 홍정호를 빼고 최철순과 윤영선을 넣으며 수비 변화를 가져갔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빼고 테오도르치크를 투입했다. 레반도프스키 없는 폴란드는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한국은 후반 41분 이창민, 후반 42분 황희찬이 연속 골을 넣으며 따라갔다. 그러나 수비 불안은 다시 발목을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지엘린스키에게 중거리 슛을 내주며 실점하고 말았다. 

이번 유럽 원정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은 “실점을 많이 하는 건 수비수의 문제만이 아니다. 1선과 2선의 유기적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 감독이 강조한 유기적인 움직임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흔들리는 수비’는 신태용호의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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