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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x폴란드] 이창민, 흐름 바꾼 대포 한 방…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작성일: 2018.03.28 05:49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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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일랜드전에도 출전했던 만회 골의 주인공 이창민.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창민의 한 방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한국은 28일(한국 시간) 폴란드 호주프 실레시안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 32분 레반도프스키에게 실점했고, 전반 종료 직전엔 그로시츠키에게 무너졌다. 기회를 마무리짓지 못한 뒤에 실점하면서 경기 흐름이 좋지 않았다.

후반 초반 강공을 펼치면서 반격을 노려봤지만, 폴란드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재성과 황희찬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도 문제가 됐다. 점점 체력은 떨어졌고 선수들의 쉬운 실수도 나오기 시작했다.

▲ 황희찬이 득점 뒤 환호하고 있다. 이창민의 중거리슛은 그 디딤돌이 됐다. ⓒ연합뉴스

경기에 뒤늦게 불이 붙었다. 후반 41분 이창민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벼락 같은 중거리 슛을 꽂아넣었다. K리그에서도 가장 강력한 오른발을 자랑하는 선수다운 멋진 골이었다.

축구는 흐름의 싸움이다. 후반 내내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었던 한국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줬다. 한국이 흐름을 탔다.

불과 1분 만에 동점 골이 나왔다. 박주호가 왼쪽 측면에서 꺾어준 컷백패스를 황희찬이 쇄도하면서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흐름은 동점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내친 김에 역전을 노리면서 공격을 이어 갔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쏟았지만 폴란드의 수비진들은 다시 집중력을 높이면서 버텼다.

마지막 순간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실점하면서 한국의 추격은 끝이 났다. 전반부터 중원을 지키느라 체력을 소진한 정우영이 몸을 던져 한 번의 슛은 막았지만, 두 번째 지엘린스키의 슛은 막지 못했다.

패배였지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 한국은 전력상 월드컵에서 열세다. 이창민의 중거리슛은 떤 강호도 괴롭힐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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