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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x폴란드] 2선 내려온 손흥민, 2골 도왔지만 '슈팅은 3회'

작성일: 2018.03.28 05:52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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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득점원으로 떠오른 손흥민(26)이 대표 팀에서는 도우미로 변했다. 손흥민은 28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 실롱스키 경기장에서 치른 폴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한국이 기록한 2골을 끌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공을 뒤로 끌고 나오며 밀어줬고, 이창민이 논스텁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왼쪽 하단 구석을 찔렀다.

후반 42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전진 패스를 보냈고, 문전 왼쪽을 파고든 박주호가 문전으로 밀어줘 황희찬이 마무리했다. 0-2로 뒤지던 경기가 단숨에 2-2가 됐다.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해 2-3으로 석패했다.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1도움을 기록한 것은 물론 한국이 넣은 2골 과정에 영향력을 발휘했다. 폴란드 수비가 손흥민을 견제하면서 스스로 수비를 분산시키며 좋은 기회를 맞은 동료에게 패스했다.

이날 손흥민은 5-4-1 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의 원톱으로 뛰었다. 이재성과 권창훈이 좌우에 있었으나 측면 미드필더에 가까웠다. 5백 수비가 뒤로 내려서면서 손흥민은 전방에서 외로운 경기를 했다.

손흥민은 경기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2선으로 내려와 수비를 끌고 다니며 연계 플레이를 해야 했다. 역습 기회에 몇 차례 침투도 시도했으나 빈도가 많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31분 권창훈의 패스를 받아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두 차례 슈팅이 있었으나 완전한 기회가 아니었다.

대신 손흥민은 여러 차례 좋은 패스를 배급했다. 후반 13분 황희찬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보냈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8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이 김신욱의 헤더로 이어졌으나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전반 41분에도 손흥민의 프리킥 크로스가 문전 혼전을 야기했다.

손흥민은 공격진에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기찬 돌파와 시원한 슈팅을 구사할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 또 다른 전술적 역할 수행도 충실한 손흥민이지만, 손흥민의 최대 장점인 슈팅 능력을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A매치 데이에 이근호와 호흡을 맞췄을 때 가장 활기찼다. 이번 대표 팀에도 이근호가 소집됐으나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면밀한 준비가 요구된다. 이근호와 콤비네이션 유효성을 5월 A매치에서 재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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