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x폴란드] 결국엔 집중력…'최투지' 최철순이 보여준 교훈

작성일: 2018.03.28 15:47 조형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최철순(3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한국 축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최약체로 꼽힌다. 신태용 감독도 인정했다. 그렇다면 결국엔 '투지'다. 한 발 더 뛰고 적극적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답이 될 수 밖에 없다. '최투지' 최철순은 그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가상 독일' 폴란드는 높은 벽이었다. 한국은 28일(한국 시간) 폴란드 호주프 실레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폴란드에 2-3으로 졌다. 2골을 내주고 끌려다가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결국엔 패배로 종료 휘슬을 맞았지만 후반 분전은 희망을 가지게 했다. '언성 히어로'는 단연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최철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최철순은 보다 효과적으로 측면 공격을 차단하면서 흐름을 폴란드로 기우는 것을 막았다.

최철순은 경기 후 연합뉴스에 '집중력'을 키워드로 꼽았다. 선전의 배경에도, 후반 막판 실점에도 집중력의 차이가 그 바탕에 있었다고 했다.

"후반 들어 선수들이 많이 교체되기도 했고, 선수들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더 집중하면서 나은 플레이를 보인 것 같다. … 신태용 감독님이 끝나기 전 5분을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집중력이 부족해 막판에 잘 버티지 못해 실점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과 많이 얘기하고 발을 맞춰 골을 내주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만날 팀 가운데 만만한 상대는 없다. '전차군단' 독일은 전문가들이 손꼽는 우승 후보고, 스웨덴은 복병으로 꼽힌다. 멕시코는 칠레 마저 탈락한 남미 예선을 통과한 저력이 있는 팀이다.

전력이 열세라는 건 80여일 뒤인 월드컵에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개인 기량도 상대를 뛰어 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최철순의 투지에 집중하는 이유다. 오른쪽 측면 수비에서 비교 우위를 점한 최철순은 보다 막강한 상대를 만날 운명이다. 독일 왼쪽 측면에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르로이 자네가 버티고 있고 스웨덴 왼쪽 측면은 에이스 격인 에밀 포르스베리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폴란드전에서 보여준 교훈처럼 한 발 더 뛰어야 비로소 살 수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