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승인] '홀로 6선발' 김태훈, 켈리 잊게 한 깜짝 호투

작성일: 2018.03.30 21:34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SK 김태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 좌완 투수 김태훈이 1선발의 공백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

SK는 지난 27일 팀의 에이스 메릴 켈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른쪽 어깨 통증 때문. 정밀 검진 결과 단순 부종으로 드러났지만,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지난해 6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김태훈을 30일 한화전 대체 선발로 선택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태훈은 이날 5회까지 한화 타선을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투구수는 단 87개였다. SK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모두 개막전에 나섰던 에이스들이 등판하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김태훈 역시 만만치 않은 구위를 보여주며 밀리지 않았다.

이날 김태훈은 최고 147km의 직구와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한화도 중심타선 힘이 강한 팀이지만 제라드 호잉이 2회 1타점 2루타를 날려 득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김태훈으로부터 적시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막혔다. 올해 6선발로 준비해온 김태훈의 잠재력이 빛난 날이었다.

김태훈은 2회 하주석과 최진행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고 호잉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첫 실점했지만, 이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에는 정근우, 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맞은 2사 1,3루 위기에서 이중도루 때 정근우가 득점해 다시 실점했다.

김태훈은 첫 선발 등판인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하는 대신 87개 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태훈이 잘 버텨주면서 1선발 외국인 에이스를 잠시 잃었던 SK는 걱정 없이 웃을 수 있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