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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돌아온 타이거즈맨' 정성훈, 건재를 알리다

작성일: 2018.03.29 21:5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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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5,639일 만에 안타. 5,645일 만에 홈런이었다. 1루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KIA 타이거즈 정성훈이 첫 선발 출전에서 공수 활약으로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KIA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차전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KIA는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고 시즌 성적은 3승 2패가 됐다. 삼성은 1승 2패로 3연전을 마무리 했다. 시즌 성적은 2승 3패다.

타이거즈맨으로 5,639일 만에 선발 출전한 정성훈 활약이 빛났다. 정성훈은 이날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전 1루수 김주찬이 경미한 허리 부상이 있어 28일 경기부터 쉬고 있다. 28일 최원준이 1루수로 나섰는데 29일은 정성훈이 1루 미트를 꼈다.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정성훈은 0-0 동점인 1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이 들어섰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과 볼카운트 1-1까지 대결을 펼쳤고 3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 낮게 들어온 시속 139km 속구.정성훈은 그대로 쳐 올렸다. 타구는 오른쪽 파울 라인을 따라가더니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정성훈은 5,639일 만에 선발 출전해 같은 일수 만에 안타를 때렸다. 홈런은 5,645일 만이다.

타석에서 활약은 이어졌다. 팀이 2-0으로 앞선 무사 만루에 타점 기회를 잡았다. 정성훈은 백정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백용환을 홈으로 불렀다. 팀이 4-0으로 앞선 7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장타 2방 포함 3안타, 2타점. 만점짜리 방망이었다.

맹타는 호수비와 함께 조화를 이뤘다. 1회말 홈런을 친 뒤 1-0으로 팀이 앞선 2회초에 미트를 끼고 수비에 나선 정성훈은 무사 1루에 박한이 강습 타구를 동물적으로 건져내 리버스 포스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어 정성훈은 팀이 4-0 리드를 잡은 6회초 선두 타자 구자욱 타구를 몸으로 막으며 아웃으로 만들었다. 불규칙 바운드 타구가 외야로 빠지지 않도록 뒤로 몸을 날리며 잡았고 안타성 타구를 범타로 바꿔 삼성 중심 타선 첫 시작 흐름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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