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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패인] LG 외화내빈, 첫 승 효과 얼마 못갔다

작성일: 2018.03.29 21:3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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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가 첫 승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했다. 번번이 대량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시즌 첫 승 효과를 얼마 누리지 못했다. 

LG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3차전에서 4-9로 역전패했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운드는 넥센에 안타 12개 볼넷 6개를 내주며 무너졌고,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치고도 4점을 뽑는 데 그쳤다. LG는 시즌 1승 4패에 머물며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무에서 제대하고 돌아온 임지섭에게 기대를 걸었다. 임지섭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퓨처스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94이닝 동안 삼진 117개를 잡으면서 4사구 55개를 내주는 투구를 펼쳤고, 피안타율은 0.222에 불과했다. 

그러나 임지섭은 5선발 임무를 맡고 나선 첫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공 56개 가운데 볼이 29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이 141km, 평균 구속은 136km에 그쳤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던지지 못했다. 

임지섭은 1-0으로 앞선 1회 2사 1, 3루에서 김하성에게 좌월 3점포를 맞은 뒤 크게 무너졌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김민성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1-5까지 벌어졌다. 임지섭은 2이닝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번째 투수 신정락도 넥센 타선의 흐름을 쉽게 끊지 못했다. 3회 1사 2, 3루에서 김민성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내줘 2-8까지 벌어졌다. 4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는 박병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으나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9가 됐다. 

마운드가 흔들리는 사이 타선도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2번 김현수-3번 박용택-4번 가르시아-5번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대량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1회 1사에서는 김현수와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가르시아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2-5로 따라붙은 2회 1사 만루에서는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 박용택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추격 기회를 만들려고 하면 어김없이 병살타가 나왔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오지환이 2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유강남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어졌다. 5회 1사에서는 김현수의 볼넷과 박용택의 우익수 실책을 묶어 1사 1, 2루로 연결했지만, 가르시아가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다. 8회 한번 더 만루 기회를 잡았다. 채은성과 오지환, 강승호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안익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또 다시 대량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뒤늦게 타선이 터졌다. 9회에는 선두 타자 김현수의 좌익수 앞 안타, 박용택의 중월 2루타를 묶어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가르시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침묵을 깼다. 그러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경기 내내 실속 없는 공격을 펼치며 5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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