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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손흥민 포지션 '확인', 케인 복귀…날개 단 토트넘

작성일: 2018.04.02 06:1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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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포지션 '확인'은 첼시전 소득 중 하나다. 해리 케인(왼쪽)은 부상에서 복귀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토트넘이 28년 만의 첼시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의 소득은 단순 승점 3점으로 그치지 않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포지션 재확인과 케인의 복귀로 날개를 달았다. 

토트넘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4위 토트넘은 19승 7무 5패 승점 64점, 5위 첼시는 17승 5무 9패 승점 56점을 기록했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세웠다. 손흥민은 고립됐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주변 동료들에게 패스했지만 위협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동안 단 한 번도 슛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오른쪽 측면으로 보냈고 에릭 라멜라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손흥민은 번뜩임이 살아났다. 날카로운 돌파와 2선 침투로 첼시 수비진을 휘저었다.  

공격이 결실을 맺지 못하자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감각적인 왼발 슛을 시도했다. 골키퍼는 몸을 날려 가까스로 공을 걷어냈다. 후반 21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단독 돌파를 시도했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이 됐다. 손흥민의 슛은 골키퍼에 막혔고 문전 혼전 상황이 펼쳐졌다. 델리 알리는 침착하게 팀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9분 손흥민을 빼고 해리 케인을 투입했다. A매치 피로가 풀리지 않은 손흥민에 대한 배려이자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교체였다. 케인은 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정상 컨디션 회복이 멀지 않았다는 점을 보였다.

경기 직후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전에 포지션 교체로 효과를 봤다. 승리로 향할 수 있는 좋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을 다시 한번 눈으로 확인했다. 케인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은 토트넘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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