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공표' 이종운, "책임감 갖고 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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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군 주루코치로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동시에 변혁을 강조했다.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에 참석해 선수들에게 신년사를 건넸다. 지난 시즌 롯데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성적 하락한 데다 프런트의 선수단 과잉 간섭 논란으로 인해 거센 비난을 마주했다. 내우외환이 겹치면서 팬들의 시선도 굉장히 차가워진 것이 사실이다.
"선수단 전원이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자신이 팀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프로 선수인 만큼 코칭스태프가 잘하라고 다그치기보다 자율적으로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운을 뗀 이 감독은 "선수 개인의 성적이 아무리 좋더라도 팀이 강하지 못하면 소용 없는 일이다. 프로가 추구하는 최고 덕목이 우승인 만큼 그러한 강한 팀이 되려면 어덯게 해야 하는 지 모두 책임감을 갖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이 감독은 "어떻게 훈련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훈련과 경기 후 어떻게 쉬느냐도 중요한 트레이닝의 일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롯데는 원정 시 선수단 CCTV 사찰 논란 등을 일으키는 바람에 선수단과 프런트 사이 큰 마찰로 곤욕을 치렀다. 프로 선수로서 어떻게 잘 쉬면서 장기 레이스를 수월하게 소화하느냐를 강조한 이 감독이다.
"우리 선수들이 프로 선수로서 준비와 자세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다만 휴식에 있어 효율적으로 보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프로 선수인 만큼 스스로 준비하고 부상에 대한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선수들 스스로의 준비가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쉬는 것도 있겠으나 선수들이 휴식기와 여가 시간을 잘 활용해 주길 바란다".
그와 함께 이 감독은 "선수들이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뛰어주길 바란다. 지난해 실패 속에서 교훈도 얻었을 것이다. 선수들이 지난해 문제점에 대해 잘 파악하고 느껴 행동해줬으면 한다"라며 "나도 코칭스태프 일원으로서 지난해 실패 책임을 통감한다. 따라서 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우리 모두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선수들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는다면 팬들이 경기와 훈련을 통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년사를 맺으며 이 감독은 "우리 모두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해봅시다"라고 선수단 전원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 이종운 감독 ⓒ SPOTV NEWS 부산,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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