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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가시와 또 무너뜨린 이동국…출전 시간과 관계없는 골 감각

작성일: 2018.04.04 21:2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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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와의 골문을 여는 이동국.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동국이 또 '조커'로 투입돼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은 4일 일본 가시와 히타치가시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리그 5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2-0으로 꺾었다.

전북은 후반 30분까지 불안했다. 전반 16분 로페즈의 집중력이 만든 선제 득점을 만들었지만, 조별 리그 통과를 위해 절박한 가시와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두드리고 두드렸다. 전북은 송범근이 눈부신 선방을 하고, 수비진이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내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해결사는 지난 가시와와 조별 리그 1차전의 영웅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지난 2월 전북의 안방 '전주성'에서 열린 가시와와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전북에 승리를 안겼다. 후반전 킥오프와 함께 경기에 출전해 혼자 2골을 넣었다. 코너킥을 머리로, 그리고 수비 뒤로 파고든 뒤 멋진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국은 후반 20분 김신욱과 교체돼 피치를 밟았다. 경기 양상은 가시와에 유리하게 흘렀지만 어차피 축구는 골로 말하는 법. 이동국은 후반 32분 멋진 하프발리 슛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김민재가 올려준 크로스가 시발점이 됐다. 이동국의 마무리는 침착하고 또 정확했다.

2골의 리드는 컸다. 가시와는 조별 리그 탈락을 막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3골이 필요하니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고, 공격적 마무리에서 서두르고, 수비진이 어쩔 수 없이 전진하면서 빈틈이 생겼다. 전북은 안정적으로 승리를 지키면서 조별 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6차전은 약체 키치SC(홍콩)가 상대로 조별 리그 1위 가능성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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