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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머신' 김태균, 해결사 본능 '살아있네'

작성일: 2015.06.29 05:3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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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태균(33, 한화 이글스)은 역시 팀의 중심 타자였다. 중요한 고비처에서 한 방을 해결하는 능력은 '거포'의 필수 조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김태균은 28일 SK와의 경기에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한화의 승리는 승부처에서 터진 대량득점과 불펜 투수들의 역투로 빚어졌다.

승부처는 7회였다. 2사 만루의 상황을 맞이한 한화는 2-2 동점의 균형을 깰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는 김태균이었다. 7회초 2사의 상황까지 SK켈리는 2실점만 허용하며 선발 투수의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했다.

그러나 공든 탑은 단 두 개의 실수로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김태균을 상대로 신중한 투구를 펼쳤지만 뼈아픈 보크를 범했다. 2-2의 균형은 깨졌고 켈리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보크로 평정심을 상실한 켈리는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를 던졌다. 이를 놓치지 않은 김태균의 배트는 힘차게 돌아갔고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지난 23일 넥센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쳐냔 김태균은 개인 통산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3번으로 타순을 앞당긴 점도 절묘하게 적중했다. 팀의 '붙박이 4번 타자'였던 김태균은 3번 타자로 기용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팀 내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를 주로 3번에 배치한다. 4번타자와 비교해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3번 타자는 타점 기회가 많은 4번 타순과 1,2번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타순을 변경한 김태균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고 팀 승리를 결정하는 3점 홈런을 때렸다.

김태균은 올 시즌 67경기 동안 64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다. 최진행이 빠진 현재 한화의 중심 타선은 가벼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3번 타자로 기용된 김태균은 한화 중심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고 '타점 머신'의 본능도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한화는 SK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하면서 38승 35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 김태균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편집] 7회초 켈리의 보크와 김태균의 3점 홈런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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