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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도루' 강정호, 8연타수 무안타

작성일: 2015.06.29 05:23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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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동물원에서 본 노루를 벤치마킹했을까. 첫 회 사구 출루에 이은 가벼운 몸놀림의 훅슬라이딩 도루로 찬스를 제공했으나 홈은 밟지 못했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센스 만점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안타는 때려내지 못하며 팀의 한 점 차 석패 속 아쉬움을 샀다.

강정호는 29일(한국 시간)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사구 1도루를 기록했다. 8타수 연속 무안타로 아쉬움을 산 강정호. 그의 시즌 타율은 0.265(29일 현재)로 하락했고 팀은 1-2로 분패했다.

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의 89마일 포심이 강정호의 둔부로 향했다. 전날(28일) 앤드류 맥커친의 팔꿈치를 맞는 공과 애틀랜타 안드렐톤 시몬스의 보복성 사구 등으로 인해 민감해보일 수 있던 공이었으나 강정호는 별다른 이상 없이 1루로 출루했다.



맥커친의 우익수 뜬공 후 강정호는 스탈링 마르테 타석에서 멋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우드의 셋포지션 투구 시작과 함께 빠른 스타트를 끊은 강정호는 멋진 훅 슬라이딩으로 태그 전 2루 베이스를 찍었다. 시즌 5호 도루이자 성공률 100%를 이어간 강정호. 그러나 마르테의 헛스윙 삼진으로 인해 홈은 밟지 못했다. 3회말 2사에서 강정호는 볼카운트 2-2 5구 째 우드의 너클커브(81마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2사에서 강정호는 우드의 4구 째 너클커브를 잘 밀어쳤으나 이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연결되고 말았다. 잘 때려냈으나 야수 정면으로 간 것이 아쉬웠다. 강정호는 8회말 대타 페드로 알바레즈로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우드의 투구에 휘말린 듯 빈타에 허덕였다. 우드는 7⅓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꽁꽁 묶었다.

우드의 쾌투 속 애틀랜타는 5회 닉 마케이키스의 1타점 선제 우전 안타와 7회 제이스 피터슨의 우월 솔로포로 2-0을 만들며 승세를 굳혔다. 9회말 피츠버그는 조디 머서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기울어진 승패 추를 평형으로 만들지 못했다.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 강정호 5호 도루 ⓒ Gettyimage

[영상] 노루 같은 강정호의 도루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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