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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핑계 모르는 유강남 "6점 줄 게 아니었는데"

작성일: 2018.04.07 09: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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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포수 유강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2연패에 빠져 있던 LG가 6일 롯데전 14-6 대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3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에 볼넷 2개로 타석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친 LG 포수 유강남은 웃지 않았다. 11-1로 앞서다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한 점을 더 아쉬워했다. 

유강남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홈런 2개를 몰아치고 3타점을 올렸지만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만족할 수 없었다. 

LG는 이 경기에서 선발 타일러 윌슨(6이닝 3실점)을 시작으로 신정락(⅓이닝 2실점-이우찬(1실점)-최동환(1⅔이닝)-고우석(1이닝)이 마운드를 지켰다. 유강남은 9회까지 전부 마스크를 썼다. 유강남은 그래서 더 깔끔하게 경기를 끝내지 못한 점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먼저 타격 성적에 대해 "아직 정상 밸런스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훈련 때마다 (좋을 때를) 의식하면서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오늘(6일) 감은 괜찮았다. 사실 경기 전 타격 훈련 때는 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타석에서 더 집중했다. 첫 타석(2회 안타)에서 잘 풀리면서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또 "지금 조금은 감을 잡은 느낌이다. 이 감을 잊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얘기했다. 

LG는 6회초까지 11-1로 크게 앞섰지만 6회와 7회 합계 5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때가 있었다. 6회 윌슨이 2점을 허용했고, 7회에는 신정락과 이우찬의 제구가 흔들려 실점을 허용했다. 

신정락은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됐고, 이우찬은 평소보다 일찍 몸을 풀고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충분히 포수가 변명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유강남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그는 "윌슨과 첫 승을 함께 했지만 제가 실수한 게 많았다. 6점이나 준 게 너무 아깝다. 그런 상황이 있었다고 해도 포수가 더 집중해서 막았어야 한다. 그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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