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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어느덧 7호골' 데얀, 클래스는 죽지 않는다

작성일: 2018.04.17 20:5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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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데얀은 '나이'를 '경험'이라 했다. 1년이라는 경험을 더 쌓은 그는 그 '클래스'를 과시하며 수원 삼성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수원은 17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1-0으로 꺾었다. 5차전까지 2위에 올라 있었던 수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위로 뛰어 오르면서 3년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가시마 역시 통과했고, 시드니FC는 3위로 짐을 쌌다.

최근 2년 동안 16강과 인연이 없었던 수원은 올시즌 16강 조기 확정 기회를 놓치고 마지막 6차전으로 향했다. 상대는 이미 16강을 확정한 가시마. 수원은 정예 멤버로 출격했고 가시마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골은 안긴 건 역시 데얀이었다.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던 전반 중반, 염기훈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바그닝요가 나섰다. 바그닝요가 때린 슈팅을 데얀은 골로 만들어냈다. 살짝 방향을 바꿔 놓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데얀의 '발밑'은 확실했다.

데얀의 골은 결승 골이 됐다. 후반 김은선 부상 등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해 진 사이를 틈 타 가시마가 반격을 노렸으나, 수원이 데얀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켜냈다.

어느덧 수원 유니폼을 입고 7골이다. 수원 데뷔전이였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골을 터트린 뒤 리그에서 1골을 신고했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무려 5골을 만들어냈다.

초반 리그에서 골 침묵이 이어지는 사이, 데얀 활용법은 화두가 되기도 했다. 측면 크로스가 많고, 이를 주 득점 루트로 이용하는 수원과 발 기술이 좋고 문전에서 번뜩이는 데얀이 '불협화음'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데얀은 골로 대답을 했다. 시즌 7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확정하는 결승 골, 데얀은 데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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