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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시즌 3승' 박종훈, 제구 잡고 1차 목표 6이닝 본다

작성일: 2018.04.18 13:19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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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올해 SK 와이번스의 선발진은 리그 어느 팀과 비교해도 손색 없다는 분석이다. 한 시즌 10승이 가능한 4~5선발의 존재 때문이다.

SK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2명, 메릴 켈리와 앙헬 산체스다. 이미 KBO 리그서 검증된 켈리. 그는 지난 시즌에는 1선발 노릇을 했다. 산체서는 올해 SK의 새 외국인 투수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또한, 한국 야구 대표 왼손 투수 김광현이 2017년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1~3선발 구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강하다. 여기에 지난해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낸 박종훈이 있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승리를 챙겼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면서 한 해를 보냈다. 부침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선발 등판 경기에서 두 차례를 빼면 모두 5이닝 이상 던지며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지난해 볼넷도 61개로 2016년 시즌(91개)보다 훨씬 줄였다. 제구를 잡아가는 면모를 보였다.

올해에는 4경기에 등판해 3승(1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5.57로 다소 높지만 맞더라도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고 있는 점이 있다. 손혁 투수 코치는 박종훈에게 홈런을 맞더라도 공격적인 투구를 할 것을 주문한다. 지난해 경기당 0.6개의 홈런을 맞았던 박종훈은 올해 아직 4경기뿐이지만 4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박종훈이 더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17일 수원 KT전에서는 제구가 다소 되지 않았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5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를 추가했지만 올해 4차례 등판 가운데 가장 많은 4개의 볼넷을 내줬다.

지난달 28일 인천 KT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맞고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지만 볼넷은 한 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네 번째 등판에서는 제구가 다소 흔들린 것이다. 그러면서 6이닝 이상 투구를 목표로 했던 박종훈이 투구수가 늘면서 5회까지만 던지게 됐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에도 비시즌 기간에도 항상 선발투수로서 길게 던져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다음 등판에서는 좀더 안정된 투구로 일차 목표로 하고 있는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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