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인 활용’ 유타가 카멜로 앤서니를 공략하는 방법은?
작성일: 2018.04.21 00:44
이민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시리즈가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4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5번 시드 유타 재즈는 시리즈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서로의 약점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다. 그중 유타는 카멜로 앤서니 쪽을 노릴 전망이었다. 앤서니 수비가 약하기 때문이다. 앤서니와 매치업되는 데릭 페이버스가 높이와 힘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페이버스는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오클라호마시티와 1차전에서 30분간 단 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3/7에 그쳤다. 공격 기회는 많았다. 그러나 포스트업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앤서니의 버티는 힘이 뛰어났기 때문. 외곽으로 나와도 페이버스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게 바로 2대2 게임이었다. 앤서니는 시즌 내내 2대2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유타는 이마저도 완벽하게 공략하지 못했다. 빌리 도노반 감독이 훌륭하게 수비 전략을 짜왔기 때문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위크사이드(공이 없는 쪽)에서 적절한 도움 수비를 펼쳤다. 바로 태그(Tag) 수비다. 태그는 위크사이드의 수비수가 페인트존 안쪽으로 컷인 하는 선수를 막는 도움 수비다.
태그는 두 가지로 나뉜다. 위크사이드에 두 명의 수비수가 있을 때와 한 명이 있을 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두 명의 위크사이드 수비수를 활용했다. 이때 하이 태그로 페이버스의 경로를 가로막았다. 미첼은 2대2 게임에 능하지 않다. 또한 경기 내내 압박 수비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페이버스까지 도움 수비에 막혀 공격을 풀어가는 데 쉽지 않았다.
물론 미첼은 1차전 27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지만 앤서니를 공략하고 페이버스의 경기력을 살려주지 못했다는 점은 과제로 남았다.
스나이더 감독은 1차전 패배를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 2차전 들어 공격 전략을 수정해서 나왔다. 바로 컷인 플레이를 활용한 것이다.



유타는 오클라호마시티의 2대2 수비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이를 통해 앤서니에게 수비 부담을 안겼다. 1차전 당시 앤서니를 상대로 야투 3개 중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한 페이버스는 2차전에서 10개 중 6개를 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가드진의 컷인으로 수비가 헐거워진 틈을 타 골 밑에서 존재감을 보인 결과였다.
유타의 공격 전개 방법이 달라진 결과, 전체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 단기전은 전술 변화가 많다. 매 경기 공격과 수비에서 변화가 있다. 1차전에서 2대2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한 유타가 2차전에 카운터를 날렸다. 과연 이에 당한 오클라호마시티는 3차전에서 어떤 수비법을 들고나올까.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3차전은 오는 22일 유타의 홈구장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NBA 관련 기사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사람들이 돈을 노리고 나를 죽이려 한다" 여자친구 폭행 혐의 받은 스타의 이상한 주장 "집에 갇혀 나갈 수 없다"
2026-08-28
-
"네 앞에서 덩크 해줄게, 팟캐스트나 해라" 논란의 트랜스젠더 스타, WNBA 참가 선언 후 '광역 도발'
2026-08-19
-
16살 연상! '마이클 조던 아들' 마커스 조던의 前 여자친구 고백..."아이들조차 헤어지라고 하더라"
2026-06-08
-
'2100억 요트에서 식사'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클래스가 다르다...'모델' 아내와 '플렉스' 휴가 만끽
2026-06-07
-
NBA 팬 참변, "17세 소년 뇌사 판정", 승리 파티하다가 추락 사고…"생존 가능성 거의 없어"
2026-06-01
추천 콘텐츠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