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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UEL 결승 좌절…英 언론 일제히 "벵거 시대 종료"

작성일: 2018.05.04 08:45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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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한국 시간) 벵거의 유로파리그 탈락을 1면에 게재한 미러 ⓒ미러
▲ 4일(한국 시간) 벵거의 유로파리그 탈락을 1면에 게재한 익스프레스 ⓒ익스프레스
▲ 4일(한국 시간) 벵거의 유로파리그 탈락을 1면에 게재한 텔라그래프 ⓒ텔라그래프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마지막이 '새드엔딩'이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그의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스널은 4일 오전 4시 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1, 2차전 합계 1-2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 경기는 여러모로 관심사가 높았다. 2017-18시즌 결승행의 주인공과 함께 벵거 감독의 22년간 아스널의 이별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

벵거 감독은 지난달 22년간 맡아온 아스널과 이별을 고했다. 앞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을 조기에 탈락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리그 4위권도 어려운 상황이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벵거 감독 마지막 시즌 무관을 날리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선물을 남길 수 있는 기회였다. 

아스널은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아스널은 전반 추가 시간 디에고 코스타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 축구 해설가 전 첼시 스트라이커 크리스 서튼이 아스널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서튼은 "아스널은 몬레알의 얼마나 좋은 크로스를 연이어 놓쳤나. 정말 실망스러웠다"며 아스널의 결정력을 비판했고, 동시에 "좋은 팀이 이겼다. 아르센 벵거 시대의 마지막이 끝나 아쉽다. 오랫동안 이어온 같은 이야기다.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벵거의 시대는 끝났다"고 평가했다.

벵거 감독이 끝이 나자 영국 현지 언론 '익스프레스', '메일', '텔라그라프' 등의 일제히 '벵거 OUT'이라는 문구와 함께 좌절한 벵거 감독의 사진과 환호하는 코스타의 사진을 합성해 1면을 장식했다. 

좀처럼 실감 나지 않던 벵거 감독의 이별. 영국 현지 언론은 조금 가혹하게 이 사실을 알리고 있다. 

[영상][UEL] '굿바이 벵거' Goals AT마드리드 vs 아스날 득점장면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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