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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줄부상' 넥센 타선 다시 불붙인 '신예' 김규민

작성일: 2018.05.05 09: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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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민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김규민이 팀 타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규민은 지난달 28일 1군에 콜업된 뒤 6경기 26타수 12안타(1홈런) 7타점 타율 4할6푼2리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NC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4일 kt전에서는 6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 5회, 7회 안타를 때려내면서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규민은 외야수에 1루수 커버도 가능해 박병호의 빈 자리까지 채우며 다방면에서 팀 타선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넥센은 4월 팀 타율이 2할4푼9리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5월 4경기에서 팀 타율 3할7푼(1위), 평균 11.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규민 등록 효과라고 하기는 무리지만 김규민, 김혜성 등 '새 얼굴'들이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해 14경기 21타수 5안타 2타점 타율 2할3푼8리를 기록했던 김규민은 올해 타격에서 한층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준 덕분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는 2012년 6라운드 지명을 받아 넥센 유니폼을 입은 뒤 타자로 전향했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고 현역으로 군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김규민은 4일 스포티비뉴스에 "올해는 하루하루 마음 편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맛본 1군은 그에게 욕심을 안겨줬다. 다시 2군에 가지 않겠다는 생각에 잘하고 싶고 안타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조금 달라졌다. 김규민은 "올해를 준비할 때부터 욕심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지난해보다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문회 2군 타격코치의 조언 속 멘탈을 다잡고 다시 1군에 돌아온 김규민의 성장은 넥센 타선의 페이스가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규민은 "저를 포함해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가 다 잘쳐서 경기를 이길 수 있는 것"이라며 자신에게 쏠린 관심에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넥센은 최근 박병호, 서건창의 부상에 이어 4일 고종욱까지 어깨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마이클 초이스, 김민성까지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팀 주축 타선이 대부분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김규민 같은 '뉴 페이스'다. 그가 지금의 활약에 꾸준함까지 더하며 원석에서 보석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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