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전문가가 본 류현진 현재 상황은 "최악"
작성일: 2018.05.04 11:46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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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다가 사타구니 통증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4일 애리조나와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꽤 심각한 부상이다. 근육이 떨어져 뼈가 보일 정도다. 복귀는 올스타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시즌 뒤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고 올 시즌 페이스가 팀 내 최고였던 점을 고려하면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전문가가 본 류현진 부상은 어느 정도일까.
스포츠 의학 박사이자 재활의학 전문가인 한경진 원장에게 '근육이 떨어져 뼈가 보이는 류현진 상태'에 대해 물었다.
"근육의 끝은 건으로 돼 있고 건은 뼈에 붙어있다. 근육이 이완 수축하는 일은 뼈에 붙어있는 건도 사용된다. 피로도가 높아져 있는 상태에서 뼈에 붙어있는 건에 폭발적인 힘이 실리면 뼈를 물고 떨어지는데 이것을 견열 골절이라고 한다. 투구하기 위해 스트라이드를 할 때, 발을 차 낼 때 내전근을 쓰는데 잡아당기는 움직임을 할 때 근육이 찢어질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 건이 떨어질 수도 있다. 기사로 부상 상태를 접했는데 건이 뼈를 물고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 대해 해석한 한 원장은 "햄스트링은 햄 모양으로 생긴 근육이다. 대개 선수들이 햄스트링을 부상하면 중간 부위가 찢어진 것이다. 햄스트링 부상 가운데 회복과 치료가 가장 쉽다. 근육과 건이 이어지는 근건 이행부가 찢어지면 두 번째로 좋다. 뼈에 붙어 있는 건이 뼈를 물고 떨어지면 최악의 상황인데 기사로 접한 현재 상태로 봤을 때 류현진은 그럴 것 같다"며 '최악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복에는 얼마나 걸릴까. 한 원장은 "3개월 이상 6개월까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3개월 이후에도 뼈가 잘 붙지 않으면 안 된다. 재발률이 높다. 회복 이후에 관리도 필요한 부상이다"며 불가피한 장기 이탈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 원장은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회복에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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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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