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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러시아 D-37] 김민재 부상 이탈…권경원-김영권 ‘중국파 주목’

작성일: 2018.05.08 16: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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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경원 ⓒ한희재 기자
▲ 김영권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김진수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 김민재가 오른쪽 종아리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으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은 포백 라인에 새 판을 짜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김진수는 스웨덴과 6월 18일 첫 경기 시점까지 실전 경기에 뛸 수 있을만큼 회복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김민재의 경우 5월 한달 간 통기브스를 한 뒤 6월이 되어야 훈련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훈련이 가능하지만, 그룹 훈련에 100%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민재의 경우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하는 시점에는 100% 컨디션을 찾을 수 있지만, 문제는 그때까지 2~3주 가량 진행될 대표 팀의 전술 훈련과 조직 훈련에 참가가 어렵다. 신태용 감독은 이 기간 대표 팀의 숙제로 지적된 수비 담금질에 주력할 계획이었는데, 김민재가 참가하지 못한다면, 본선 경기에 김민재를 내세우기가 어려워진다.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전술적 약속과 호흡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 김민재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안도 고민해야 한다. 3월 A매치에 소집됐던 홍정호가 합격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상까지 겹친 상황. 대표 팀은 신 감독 부임 후 입지가 흔들렸던 중국파 수비수를 다시 주목하게 됐다.

축구계 관계자들은 12월 동아시안컵까지 꾸준히 부름을 받은 톈진취안젠 수비수 권경원, 신태용호 1기의 주장을 맡았고, 1월 터키 전지훈련에 소집됐던 광저우헝다 수비수 김영권이 김민재가 월드컵 본선에 선발로 못 뛸 경우를 가정했을 때 대안으로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권경원은 왼발잡이 수비수로 오른쪽 센터백 장현수의 왼쪽에 배치될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는 권경원은 신 감독이 강조하는 빌드업에 능하고, 고민 중 하나인 공중볼 경합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김영권은 국내 수비수 가운데 패스 플레이와 공격 전개 등 빌드업 능력이 가장 빼어난 선수로 평가 받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던 경험도 있다.

대표 팀은 이미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꾸준히 체크하고 파악해왔다. 장쑤쑤닝의 코치를 역임해 중국 사정에 정통한 김남일 코치가 지난 달에도 중국을 방문했다. 올해 꾸준히 소리소문 없이 중국을 다녀오며 대표 팀 후보군에 들만한 선수를 밀착 파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직접 현장에서 보지 못한 경기 비디오도 구해 일본, 중국 등에서 뛰는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8일 밤 8시 30분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AFC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로 맞대결을 펼친다. 톈진과 광저우가 ACL 16강에서 중국 더비를 펼친다. ACL는 아시아쿼터가 적용되어 두 선수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권경원은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광저우로 떠났지만 중국슈퍼리그 7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중용되고 있다. 칸나바로 감독이 부임한 광저우에서 뛰는 김영권도 리그 4경기, ACL 6경기 등을 뛰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톈진-광저우전에서 두 선수의 활약에 남다른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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