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손흥민! 이승우!" 환호…신태용호 웃음꽃 핀 공개 훈련
작성일: 2018.05.29 18:29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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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 팀은 29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오픈트레이닝데이' 행사를 열었다. 팬들에게 훈련을 공개하고 직접 만나 사진을 함께 찍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국은 지난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29일은 출전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했고,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진행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날 훈련이 특별했던 이유는 7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기 때문이다.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대구엔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낮 기온이 영상 30도를 넘어 체감상 여름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늘도 잘 생기지 않는 훈련장엔 수많은 팬들이 모였다. 최근 "3전 전패"를 할 것이라는 우려와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오는 상황. 하지만 팬들의 성원은 결코 작지 않았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역시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였다. 온두라스전에서 각각 1골과 1도움을 올렸다.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대구FC 소속의 골키퍼 조현우 역시 팬들의 뜨거운 사인 공세를 받았고, 황희찬(잘츠부르크), 정우영(빗셀 고베), 정승현(사간 도스) 등 온두라스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일찌감치부터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은 팬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사인만 40여 분을 했다. 하지만 얼굴에 힘든 기색은 없었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보답하려는 마음이었을 터.
1시간 정도 훈련을 마친 '비 주전 선수'들도 곧 팬들 앞으로 섰다. 다시 한번 뜨거운 목소리가 쏟아졌다.
오픈트레이닝데이는 사실 팬 서비스 차원에서 열리는 행사다. 하지만 선수들에게도 분명히 힘이 된다. 수비수 권경원은 "큰 힘이 된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선수들이 힘도 받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선수들 역시 팬들의 목소리에 힘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국은 '결전의 땅' 유럽으로 떠나기 전 좋은 기세를 잇고 싶다. 신태용호가 팬들의 응원 속에 기분 좋은 회복 훈련을 마쳤다. 이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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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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