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신태용호가 온두라스전에서 얻은 것
작성일: 2018.05.30 13:1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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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 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온두라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온두라스전에서 승리했지만 아직 완벽하다고 하기 어려운 경기력이었다. 경기는 후반전이 돼서야 풀렸다. 온두라스의 체력이 명백하게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월드컵에 가는 팀이 아니고 동시에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아직 적응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팀이었다. 이구동성 "본선 상대는 훨씬 강하다"면서 경기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승리는 승리다. 온두라스전을 마친 뒤 태극전사들의 얼굴을 밝았다. 결코 방심이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러시아로 떠나기 전 2번의 평가전 가운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분명히 승리로 얻는 것이 있었다. 29일 취재진과 인터뷰한 김민우(상주 상무)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말도 그랬다.
일단 무실점 경기가 주는 자신감이다. 한국은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 팬들의 비난에 시달린 것도 수비수들이 많았다. 선수들이 주눅이 들기도 했을 터다. 해법은 다같이 수비하는 것이다. 김민우는 "수비할 때는 최대한 앞에서부터, 볼을 뺏긴 직후부터 하라고 지시하셨다"고 밝혔다.

온두라스전에서는 드디어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김민우는 "무실점을 해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권 역시 "끝나고는 무실점으로 마쳐서 잘했다기보단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조심스럽게 소감을 밝혔지만 이어 "개인적인 것보다도 수비 라인이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무실점 경기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자연스럽게 얻게 된 자신감도 중요한 성과다. 김민우는 "선수들이 어제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온두라스전 성과를 평가했다. 김영권도 "물론 2-0으로 이겨 분위기는 좋았지만, (기)성용이 형이나 감독님이 분위기에 취하지 말고 보스니아전을 준비하는 과정이니 그걸 생각하면서 즐기자고 했다"면서 팀 내 분위기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4년 전 브라질로 가기 전 튀니지와 출정식에서 0-1로 패했다. 그리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손에 들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4년 전엔 좋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평가전이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결과를 잘 내야 한다"고 말했다. 온두라스전 기분 좋은 승리를 브라질로 잇는 게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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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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