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강 NOW] 모두가 원하는 월드컵 공식, 10번 이승우+신태용=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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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10번의 이승우와 신태용 감독은 16강 성적을 함께 거둔 기억이 있다. 축구 팬 모두 이 월드컵 공식이 이번에도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3일(이하 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있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사전 캠프에 도착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 팀은 4일 오후 첫 훈련을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러시아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첫 훈련에 앞서 대표 팀이 월드컵에 나설 23인의 등 번호를 공개했다. 손흥민 7번, 기성용 16분, 구자철 13번 등 기존 선수들은 팬들에게 익숙한 번호를 똑같이 달았다. 그러나 10번 이승우. 불과 몇 개월 전 월드컵은 물론 대표 팀도 생각하지 못했던 이승우는 어느새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 번호 10번을 받았다.
이승우는 “10번을 받았는데 플레이와 행동은 달라지지 않는다. 번호만 10번이고 더 열심히 하겠다. 중요한 번호고 자신감이 올라가는 것이 사실이다. 형들과 좋은 호흡을 보이겠다”면서 “대표 팀 자리는 꿈이었다. 꿈을 이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들 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잘 준비해 들 뜬 마음을 가라앉히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지금까지 대표 팀에서 10번 선수의 상징성이 없었다. 이승우가 이를 가졌다. 손흥민, 김신욱, 황희찬 모두 자신의 번호가 있다. 유독 10번만 없었다. 이승우가 행운으로 10번을 갖게 됐다. 이승우 본인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잘 준비해야 한다”며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변함없다. 해 줄 것은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과 이승우는 1년 전 힘을 합쳐 좋은 추억을 남겼다. 2017년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기니전과 아르헨티나전에서 연속 골을 넣으며 2연승과 함께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의 당찬 성격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팀에 긍정적으로 활용해 16강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신태용 감독과 10번 이승우의 16강 진출. 축구 팬들은 1년 전 한국에서 목격했던 이 공식을 러시아에서 다시 보길 원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우 10번은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결정이다. 상징성이 없는 번호였지만 이를 스무 살 이승우에게 주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와 함께 또 다른 16강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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