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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러시아 D-8] 숫자로 본 B조: 포르투갈 호날두 ‘슈팅 66회’ vs 스페인 실바 ‘키패스 65회’

작성일: 2018.06.06 07: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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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예선에서 66회 슈팅을 시도한 호날두
▲ 유럽 예선에서 65회 키패스를 기록한 다비드 실바


[스포티비뉴스=글 한준 기자, 영상 송경택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스포티비뉴스는 개최국 러시아의 축구통계전문사이트 인스탯(instat)이 공개한 32개국 통계 기록을 바탕으로 ‘숫자 프리뷰’를 준비했다. 

B조에는 이베리아 반도의 두 강호,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속했다. 유로 챔피언 포르투갈, 2010년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 탈락을 만회하고자 한다. 아시아의 이란, 아프리카의 모로코는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복병이다.


◆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유럽 예선에서 슈팅만 66회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유로2016 우승을 차지했지만, 월드컵 유럽 예선 돌파는 쉽지 않았다. 예선 B조에서 스위스와 경쟁했다. 9승 1패로 스위스와 타이를 이룬 뒤 골 득실 차 우위로 1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예선 10경기에서 32골을 몰아쳤다. 15골을 넣은 유럽 예선 득점 2위 호날두의 지분이 크다. 호날두는 15골 3도움으로 18골에 관여했다. 호날두가 창출한 득점 기회는 총 24회로 유럽 예선 최고 기록이다. 

호날두는 15골을 넣기 위해 유럽 예선에서 66회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월드컵 예선 전체 최다 기록이다. 호날두의 곁에서 지원한 윙어 콰레스마는 경기당 11회의 크로스를 올려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예선 최다 크로스 기록이다.

효율적인 공격수는 안드레 실바였다. 27회 슈팅을 시도해 9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의 강점은 화력에 집중되지만, 예선 10경기 중 7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친 수비력도 준수했다. 세트피스 실점은 단 한 골이었다. 포르투갈은 상대 지역에서 공을 빼앗은 횟수가 13회로 프랑스와 더불어 최다이기도 했다. 콤팩트한 팀이다.

◆ 스페인의 다비드 실바는 키패스 65회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함께 속한 G조에서 9승 1무, 무패로 본선 직행 티켓을 얻었다. 36득점으로 유럽 예선 득점 3위를 기록했다. 

스페인 공격의 핵은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다. 실바는 예선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23회의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는데, 키패스 기록은 더 놀랍다. 총 65회의 패스가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기록한 66회 최다 슈팅 기록에 버금간다.

본선 엔트리에 낙마한 알바로 모라타가 스페인에선 가장 효율적인 공격수였다. 225분 만 뛰고도 7골을 넣었다. 경기당 2.8골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본선에는 볼 수 없다.

스페인의 경기를 설계하는 선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다. 부스케츠는 유럽 예선에서 846분을 뛴 최장 시간 출전 선수다. 이 시간 동안 부스케츠는 스페인 내에서 태클 1위(41회), 가로채기 1위(43회)로 살림꾼 역할을 했다. 경기당 84회 패스를 연결했고, 패스 성공률은 93%에 육박했다.

스페인의 강점은 여전히 패스다. 스페인은 경기당 평균 패스가 800회를 넘는 유럽의 유일한 팀이었다. 그토록 많은 패스를 하면서도 패스 성공률이 91%였다.

▲ 모로코 수비수 베나티아


◆ 모로코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1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북아프리카의 모로코는 지난해 10월 A매치에서 2진 멤버를 내세워 한국에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페인 포르투갈과 어려운 조에 속했지만 복병이 될 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 역습시 공격진의 재능이 풍부하고 수비 조직이 탄탄하다.

유벤투스 수비수 메흐디 베나티아가 이끄는 모로코는 아프리카 예선 8경기에서 단 1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아프리카 최종 예선에서 11골 무실점으로 전 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예선 전 일정에서 내준 유일한 실점도 세트피스에서 프리킥으로 내줬다. 오픈플레이 실점이 없었다.

모로코 수비의 강점은 상대 지역 전방 압박이다. 경기당 13회의 가로채기를 상대 진영에서 기록했다. 아프리카 예선 최고 기록이다.  

반면 모로코의 득점은 오픈플레이에 집중되어 있다. 13골 중 11골(85%)이 오픈플레이였다. 오른쪽 측면 공격이 효율적이었다. 11골 중 6골이 오른쪽 측면 공격을 통해 나왔다. 

모로코 공격의 중심은 경기장 6회의 키패스를 기록한 지예흐와 경기당 4.5회의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기록한 레프트백 아흐라프 하키미다. 부타이브는 경기장 1.6회의 공격을 창출하며 4골을 기록했다.

▲ 2014년에 이어 2018년 월드컵도 이란을 이끄는 케이로스 감독


◆ 이란은 아시아 예선에서 1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하는 이란은 아시아 예선에서 아시아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이날은 아시아 예선 18경기에서 단 5골만 실점했고, 이중 1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12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남겼다. 수비가 견고하다.

이란의 또 다른 강점은 골키퍼 베이란반드의 선방능력이다. 유효슈팅 중 85%를 선방했다. 

공격도 강했다. 이란은 21골을 넣었는데, 이중 11골이 역습을 통해 나왔다. 아즈문은 아시아 예선에서 11골을 기록했다. 라이트백 레자이안은 경기당 6개의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경기당 크로스 시도도 4.8회로 아시아 예선 최다였다.

이란은 세트피스 공격력도 강하다. 전체 득점 중 42%에 해당하는 15골을 세트피스로 넣었다. 심지어 2골은 스로인 공격을 통한 패턴으로 득점했다. 이란의 세트피스 공격은 경기당 8.3회에 달하는 크로스 공격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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