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러시아 D-7] 숫자로 본 C조: ‘힘+기술 겸비’ 프랑스, 우승후보인 이유
작성일: 2018.06.07 13: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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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글 한준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스포티비뉴스는 개최국 러시아의 축구통계전문사이트 인스탯(instat)이 공개한 32개국 통계 기록을 바탕으로 ‘숫자 프리뷰’를 준비했다.
C조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프랑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끄는 덴마크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미 예선에서 끈끈한 모습을 보인 페루가 복병이다. 예선에 기록적으로 허점을 많이 남긴 호주는 베르트 판마르바이크 감독이 어떻게 해결책을 찾을 지가 관건이다.
◆ 프랑스는 일대일에 강하다
독일과 스페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유럽과 남미의 양대산맥이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유로2016 개최국이자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갖춘 전력에 비해 우승권으로 꼽는 이들이 적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은 물론, 이영표 KBS해설위원은 프랑스를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통계 기록은 이 주장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프랑스에는 해결사 앙투안 그리즈만이 있다. 예선 10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리즈만은 29회 슈팅을 시도했고,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총 10득점에 관여하며 경기당 한 골씩은 만들었다.
허리는 은골로 캉테의 지배력이 강하다. 일대일 승률이 62%로 높고, 태클 성공률은 75%, 경기당 평균 16회의 볼을 차단해 역습의 기점이 됐다.
프랑스는 일대일에 강하다. 캉테만이 아니다. 수비 지역 경합 승률은 64%, 상대 지역 경합 승률도 77%로 유럽 최상위권이다. 공중볼 승률도 61%로 일대일 상황에서 앞선다. 그래서 세트피스 공격에도 강했다. 예선 기간 67차례 세트피스 공격 중 52%에 달하는 34%를 슈팅으로 마무리한 팀이었다.

◆ 덴마크의 숨은 해결사는 델라니다
덴마크에서 주목 받는 선수는 단연 토트넘홋스퍼 미드필더 에릭센이다. 실제로 에릭센은 유럽 예선 기간 총 150회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기록했다. 유럽 예선 최다 기록이다. 11골을 몰아치며 레반도프스키와 호날두에 이은 유럽 예선 득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에릭센의 존재로 덴마크는 키패스 정확성이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었다. 경기당 5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릭센 뒤의 델라니의 역할이 못지 않게 중요하다. 홀딩 미드필더 델라니는 후방에서 21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그 중 6차례가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으며 4골을 넣었다. 강력한 한방으로 변수가 되는 선수다.
덴마크는 신체조건을 잘 활용하는 팀이기도 하다. 키가 크고 힘이 좋다. 경기당 공중볼에서 35차례 승리했고, 이는 유럽 예선 최고 수치다. 롱패스도 경기당 32회 시도해 공중전을 잘 활용했다.

◆ 페루는 남미 최고의 태클 성공률을 기록했다
페루는 남미 예선 막판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플레이오프에 나서 뉴질랜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돌파했다. 이 과정에 우루과이를 꺾고, 아르헨티나와 비겼다. 페루는 남미 예선에서 가장 수비 집중력이 높았던 팀이다.
통계에 드러나는 페루의 힘은 태클이다. 57%의 태클 성공률을 기록해 남미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이 52%로 2위였다. 페루는 수비가 강했지만 파울은 많지 않았다. 경기당 14.3회로 칠레 다음으로 낮은 수치였다.
페루는 역습에 능했다. 롱패스 정확성이 74%로 남미 최고였다. 총 34회 롱패스 중 25회를 적중시켰다. 페루는 후반전에 강한 팀이었다. 예선에 넣은 26골 중 20골을 후반전에 넣었다.
페루 역습 공격의 중심은 쿠에바다. 팀내 최다 드리블(경기당 6회), 최다 키패스(경기당 3.2회)를 기록하며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효율적인 해결사는 제퍼슨 파르판이었다. 8경기만 뛰었으나 4골을 넣었고, 이 중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2골이 승리로 연결됐다.

◆ 호주는 골대를 12번이나 때렸다
호주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올랐다. 여기에는 어느 정도 불운도 있었다. 호즈는 예선 기간 무려 12차례나 골대를 때리는 불운을 겪은 팀이다. 에런 무이는 무려 홀로 5번이나 골대를 때렸다. 무이 외에 케이힐, 주리치, 로기치가 골대 불운에 득점이 저지 당했다.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타운의 핵심 선수 무이는 슈팅 보다 패스로 더 호주 대표 팀에 기여한 선수다 무이는 아시아 선수 중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했다. 경기당 15회. 세트피스 패스도 8차례나 박스 안에서 시도했다.
예선전의 호주는 선이 굵은 팀이었다. 경기당 20회의 롱패스를 시도했고, 22회의 크로스패스를 연결했다. 공중볼 승률 60%로 아시아 1위였다.
호주의 약점은 뒷심이다. 호주는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예선 기간 18골을 실점했는데, 그 중 절반에 달하는 9골을 경기 종료 15분 전에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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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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