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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강 TALK] 차두리 코치, “지금과 2002년 비교할 수 없어”

작성일: 2018.06.08 22:52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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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리 코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차두리 코치가 지금과 2002년 월드컵을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지난 3일 저녁(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도착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8일에는 선수단이 묵고 있는 숙소에 모여 코칭스태프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두리 코치는 예선전이 팬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해 과정 자체부터 선수들에게 부담이 많이 됐다. 평가전이라든지 결과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분명 쉽지는 않은 준비 과정이다. 2002년은 준비과정이 길었다. 그때도 대회 전 결과가 좋지 않았다. 기간이 길어 조직적으로 손을 봤다. 남아공은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갔다. 심적으로 한결 편안생각이 있었다. 지금은 상황이 어려운데 그것 역시 선수들이 안고 가야 한다. 어떻게 하면 첫 경기에 맞춰 선수들이 좋은 경기, 상대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힘을 합쳐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과 2002년은 비교할 수 없다. 그 어떤 월드컵과 비교할 수 없다. 6개월을 합숙했다. 미국도 가고 스페인도 가고 그랬다. 프로 팀도 그렇게 할 수 없다. 6개월 동안 한 대회에 맞춰 한건 지금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거였다. 결과를 얻긴 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선수들의 경기수가 많고 각자 다른 상황에 소집돼 전문가가 필요하다. 스페인 코치들이 전문적으로 선수들을 관리하고 최상의 몸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 2002년과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 대해서는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전력을 수준에 맞춰 정리하는 것이다. 상대가 우리보다 우월하기에 공격적으로 전술을 짤 수 없다. 우리보다 약한 팀이 많지 않아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해낼 수 있는지, 약점을 더 숨겨서 보완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스웨덴이 화려하지는 않다. 그러나 유럽 예선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속에서 살아남은 팀이다. 기량적으로 약하다 볼 수 없다. 신체적으로 뛰어난 팀이다. 새 감독이 오면서 한 선수가 아닌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틀을 잡아 조직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강점도 분명히 있다. 판단을 잘 해 본선에 어떻게 전술을 짤지 중요하다. 페루와 마지막 평가전이 있어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두리 코치는 코치보다 동료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그는 "같이 뛴 선수도 있다. 편하게 다가와 속마음, 걱정을 얘기하는 건 사실이다. 해줄 수 있는 건 같이 뛰면서 많았지만 지금은 한정됐다. 심리적인 게 가장 크다. 아무리 여론을 의식 안 해도 상황이 좋지 않기에 부담을 갖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경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중심을 잡아줘야 밑에 있는 후배들이 잘할 수 있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팀이 흔들릴 수 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어야 마음에 안정을 찾는다. 위에 선수들이 그런 걸 해주길 당부하고 있다.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허심탄회하게 말을 한다"고 언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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