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8km요?" 한화 김민우가 활짝 웃었다
작성일: 2018.06.28 12: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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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23, 한화 이글스)가 26일 대전 삼성라이온즈전을 마치고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다 취재진에게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취재진이 "시속 148km까지 나왔다"고 하자 해맑게 웃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김민우는 "최근 2경기 스피드가 안 나와서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다. 구속이 나오니까 좋다"고 말하며 한번 더 웃었다.
데뷔 이래 최고의 투구였다. 김민우는 26일 삼성전에서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47개)-체인지업(24개)-슬라이더(19개)-커브(16개)를 섞어 공 106개를 던졌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이닝과 투구 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마음의 부담을 더는 호투였다. 김민우는 앞선 2경기에서 페이스가 좋지 않아 고민이 깊었다. 지난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9실점으로 패전을 떠안고, 21일 LG 트윈스전은 5⅔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김민우는 "최근 2경기가 안 좋아서 조금 더 준비하면서 신경을 썼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직구나 전체적으로 공이 많이 몰려서 오늘(26일)은 조금 더 코너 코너에 깊숙히 넣으려고 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우는 "코치님께서 불펜이 좋으니까 한 타자, 한 타자 신경 쓰라고 하셨다. 다행히 흐름이 좋아서 100개를 넘기긴 했지만, 7회까지 던졌다. 힘든 건 전혀 없었다. 긴장해서인지 모르겠지만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금 좋은 컨디션과 흐름을 이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민우는 "다들 잘하고 있으니까. 나까지 잘하면 퍼즐이 맞춰져서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거 같다"며 기복없이 좋은 공을 던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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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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