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3년째 같은 13년째 김현수 "어디든 뛰는 게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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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첫 시즌부터 더그아웃 리더가 될 만큼 리더십을 갖춘 김현수지만 27일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어딘지 신인 선수나 할 법한 말을 했다. "어디든 경기에 나가는 게 중요하죠."
김현수는 27일 잠실 KT전에서 4타수 3안타로 7-2 승리에 앞장섰다. 3회와 7회 2루타, 5회 2점 홈런으로 장타만 3개였다.
최근 컨디션을 묻자 김현수는 "타격은 정말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 타격감이 괜찮다 안 괜찮다를 말하기 보다 몸이 아프지 않는 게 우선이다"라고 했다.
5회 홈런은 볼카운트 3-0에서 나왔다. 3볼 타격에서 홈런을 친 건 그의 커리어를 통틀어 두 번째. 김현수는 "3볼이라도 치라는 사인이 나오면 친다. 감독님이 3볼이라도 치라는 사인을 내주셔서 편하게 쳤다. 3볼이니까 직구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비거리가 상당했다'는 말에 그는 "비거리가 그렇게 대단했던 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공백이 길어지는데도 팀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건 김현수가 1루를 책임져 준 덕분이다.
김현수는 "아무래도 1루수가 익숙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어디든 경기에 나가는 게 중요하다. 좋게 생각한다"며 겸손하게, 13년째가 아니라 3년째 시즌을 보내는 젊은 선수처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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