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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2연패' 트라웃, 하퍼-피더슨 자존심 대결 승리

작성일: 2015.07.15 13:3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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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아직 25세가 되지 않은 마이크 트라웃(24, LA 에인절스)이 올스타전 MVP 2연패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트라웃은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제8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3타수 1홈런 2득점을 올리며 MVP로 선정됐다.

1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트라웃은 잭 그레인키(LA 다저스)의 151km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그레인키의 볼은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아니었다. 바깥쪽으로 나름 제구가 잘 된 볼이었지만 트라웃은 이 볼을 밀어쳐 담장을 넘겼다.

지난 1989년 보 잭슨이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한 이후 26년 만의 기록이었다. 트라웃은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빠른 발로 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올 시즌 트라웃은 타율 0.312 26홈런 5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출루율 0.405 장타율 0.614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호타준족'임을 증명했다.

올 시즌 상반기 트라웃은 홈런 26개를 기록하며 팀 동료인 앨버트 푸홀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홈런을 많이 때리는 '슬러거'인 트라웃은 뛰어난 주루능력과 수비력 여기 타격의 정교함마저 갖췄다.


최고의 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올 시즌도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은 25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졌다. 라이벌인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는 올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홈런 26개 타율 0.336 61타점을 기록했다.

하퍼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퍼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홈런 더비 2위를 차지한 피더슨은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와 비교해 트라웃은 정규 시즌은 물론 올스타전 같은 큰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또한 그는 공수주는 물론 뛰어난 멘탈까지 지녔다. 경기를 마친 트라웃은 "나는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경기를 즐기려고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마이크 트라웃 ⓒ Gettyimages

[영상] 2015 올스타전 하이라이트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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