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버거 한물갔다"…김동현 감정섞인(?) 분석,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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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신기하게도 '스턴건' 김동현(33·부산 팀매드)의 예상대로였다.
제이크 엘렌버거(30·미국)는 지난 13일(한국시간) 'TUF 21 피날레' 메인이벤트에서 스티븐 톰슨(32·미국)의 뒤돌려차기 두 방에 KO패했다. 최근 5경기 1승 4패, 하락세가 역력하다. UFC 웰터급 9위였던 랭킹도 12위까지 떨어졌다.
김동현은 지난달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첫 한국대회의 상대로 엘렌버거는 확실히 제외시켰었다. 레벨이 다르다는 이유였다.
엘렌버거는 "김동현은 현대자동차와 같다. 느리고 파워도 없다"는 등 2011년부터 김동현을 지속적으로 도발해온 파이터.
김동현은 "엘렌버거가 나와 싸우자고 하는데, 그 친구는 이미 한물갔다. 어른들 식시하는데 어디 숟가락을 얹을려고 하는지…. 어린 놈이!"라며 악감정을 버무려 독설을 던지고는 "(엘렌버거는)한계를 느끼고 있다. 실력으로 증명하고 나서 도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의 말처럼, 엘렌버거는 한계를 절감하는 중이다. 로리 맥도날드에 판정패, 로비 라울러에 TKO패, 켈빈 개스텔럼에 서브미션패 당할 때만 해도 상대가 랭커들이라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톰슨은 15위권에 들지 못했던 파이터,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김동현은 11월 한국대회에서 맞붙고 싶은 상대 1순위로 로리 맥도널드(25·캐나다)를 꼽고 있다.
지난달 인터뷰에서도 "지난해 존 해서웨이에 승리하고 맥도널드 전 오퍼를 받았는데, 부상 때문에 수락하지 못했다. 현재 나와 맥도널드의 위치가 조금 달라졌지만 가장 싸워보고 싶은 선수"라고 말했다.
김동현의 바람대로 흘러가는 중이다. 그는 "맥도널드가 챔피언이 되면, 11월에 붙기 힘들다. 로비 라울러에 패해야 가능성이 생긴다"고 했는데, 실제로 맥도널드는 지난 12일 UFC 189에서 챔피언 라울러에 5라운드 TKO패했다.
맥도널드는 라울러 전에서 코뼈와 발등뼈가 부러져 6개월 조건부 메디컬 서스펜션을 받았다. 조건부 메디컬 서스펜션 기간을 다 채우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일찌감치 완치 판정을 받고 훈련에 들어갈 수 있다면 11월 한국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김동현의 한국대회 2순위 상대는 데미안 마이아(37·브라질)다. "3위 타이론 우들리, 4위 카를로스 콘딧, 5위 맷 브라운은 나와 싸워 확실히 승패가 결정된 선수들이다. 그런데 마이아는 1라운드 초반 내가 부상을 당해 결판을 짓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매듭을 짓고 싶다"고 밝혔다.
마이아는 오는 8월 2일 UFC 190에서, 지난 5월 임현규에게 승리한 닐 매그니와 격돌한다.
김동현은 랭킹 8위 타렉 사피딘(28·미국)과 싸운다면 스타일상 상성이 맞아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영상] 촬영 및 편집 배정호 기자 ⓒ 스포티비뉴스
[사진] 촬영 한희재 기자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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