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원포인트] 친정 팀에 두고 왔나?…대구 ‘신입’ 공격수 결정력은 어디에
작성일: 2018.07.08 20:5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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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8일 오후 7시 킥오프한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5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대구로선 잘하고도 마무리하지 못한 브라질 공격수들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경기다.
대구는 기존에 썼던 스리백 전술을 버리고 4-2-3-1 전술을 가동했다. 하지만 3-5-2로 맞선 서울에 고전했다. 서울 공격수들의 저돌성에 수비가 흔들렸고 공격도 중앙에 집중되면서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결국 대구는 먼저 2골을 허용했다. 전반 12분 조영욱의 강력한 땅볼 슛, 전반 18분엔 혼전 중 안델손에게 실점했다. 조현우 골키퍼로서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안드레 감독은 2실점 뒤 빠르게 대응책을 빼들었다. 조석재를 빼고 고재현을 투입했다. 익숙한 스리백으로의 변화였다. 박병현-홍정운-김우석이 스리백을 서고, 교체 투입된 고재현이 오른쪽 윙백처럼 움직였다. 세징야-에드가-조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측면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이었다.
대구는 전반 종료 휘슬 전에 2골을 따라붙었다. 전반 38분엔 고재현의 도움을 받아 에드가가 1골을 만회했고, 전반 추가 시간엔 세징야가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경기력은 안정을 찾았고 대구가 오히려 후반전을 잘 풀었다. 수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과정은 좋았지만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새로 영입한 조세와 에드가는 골대 근처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고도 골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 10분 세징야의 크로스에 이은 조세의 슛은 골문 밖으로 빗나갔다. 1분 뒤엔 조세가 전방 압박으로 공을 끊고 슛까지 시도했다.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에드가가 잡아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허무하게 슛을 날려버렸다.
후반 22분 대구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고 또 놓쳤다. 고재현이 오버래핑으로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허물었다. 조세에게 연이어 두 번의 슈팅 기회를 모두 무산시켰다. 완벽한 기회에서 침착하지 못했다. 후반 25분에도 세징야가 왼쪽 측면을 흔들었지만 에드가의 슛은 차단됐다.
후반 33분엔 정우재가 사이드라인에서 공을 살려내면서 역습을 또다시 전개했다. 에드가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한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에드가가 헤딩으로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승리가 간절하다”던 대구는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수많은 기회를 잡고도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을 터. 다행인 것은 경기력에선 합격점을 줄 만했다. 이제 골로 결과만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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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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