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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나바로, '김상수 공백' 지운 맹활약

작성일: 2015.07.16 22:4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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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야마이코 나바로(28, 삼성 라이온즈)가 유격수로도 손색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나바로는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나바로는 2차례 호수비로 고전하던 선발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7)를 도왔다. 타석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나바로는 이날 6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주전 유격수 김상수의 부상 공백을 말끔하게 메우는 수비였다. 0-2로 끌려가던 2회초 2사 1루에서 1루수 구자욱의 실책이 나왔다. 1루 주자 고종욱이 견제에 걸린 상황에서 구자욱이 클로이드가 던진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이어 브래드 스나이더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곧바로 나바로의 호수비가 나왔다.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잡아낸 뒤 1루로 강하게 뿌려 아웃을 만들었다.

3회초 또다시 강한 어깨를 선보였다. 2회말 3점을 뽑아내며 어렵게 3-3 균형을 맞춘 상황에서 클로이드가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중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루 위기가 계속됐다. 이때 나바로가 나섰다. 유한준이 때려낸 유격수 방면 깊은 땅볼 타구를 노바운드로 1루에 뿌려 아웃을 만들었다.

나바로는 전날(15일)까지 실책 9개로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수비율을 살펴보면 0.973으로 준수하다. 보통 수비율 0.970 이상이면 수비가 좋은 선수로 분류된다. 나바로는 이날 강한 어깨를 뽐내며 수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9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기록한 3안타 가운데 홈런만 2개였다. 3-5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나바로는 김택형의 시속 141km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25호포. 8회말 2사 2, 3루에서는 상대 마무리 손승락의 3구째를 받아쳐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나바로는 이날 안타 3개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 0.265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편 삼성은 6회 이후에만 13점을 뽑아내며 넥센에 17-13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시즌 성적 49승 34패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사진] 야마이코 나바로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나바로 16일 호수비 모음 ⓒ 스포티비뉴스 영상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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