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두산 김재호 "후반기는 내가 더 잘해야 돼요"

작성일: 2018.07.17 11: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두산 베어스 김재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후반기에는 팀이 조금 더 여유 있게 순위 싸움을 할 수 있게 보탬이 되고 싶다."

김재호(33, 두산 베어스)가 더는 기복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재호는 전반기 79경기에서 타율 0.289 8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실책.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긴 하지만, 2016년 10개 지난해 9개에 그쳤던 실책이 올해는 전반기에만 8개가 됐다. 

사정이 있었다. 지난해 경기 도중 왼쪽 어깨 인대를 심하게 다친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졌다. 지난 1월 말 호주 스프링캠프를 떠났을 때도 어깨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라 세심하게 몸을 만들었다. 그래도 전반기 중반까지는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김재호는 "의욕이 앞섰다. 다치고 난 뒤 내 몸에 적응이 안 됐다. 괜찮다 싶으면 다시 아프고 그래서 몸에 모든 신경이 쏠려 있었다. 어깨가 아프니까 손목까지 팔 자체가 다 아팠다. 조금만 이상이 생기면 마음이 불안하고, 그러다 보니까 플레이에 집중을 못 했었던 거 같다. 그래서 기복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스스로도 답답한 플레이가 반복됐고,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는 마음도 컸다.

▲ 두산 베어스 유격수 김재호 ⓒ 한희재 기자
변화에 적응할 수밖에 없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운동 방법을 바꾸는 과정에 있다. 김재호는 "어떻게 하면 몸이 안 아플 수 있을까 여러 시도를 해보고 있다. 조금씩 찾아가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괜찮아지고 있다. 성적도 최근에는 조금씩 나오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7월 들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7월 8경기에서 타율 0.344 1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5월 타율 0.234 2홈런 11타점, 6월 타율 0.278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던 걸 고려하면 서서히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재호는 후반기를 앞두고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감독님께서 걱정하는 선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때는 거기서 벗어나서 기대를 채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이 더 여유 있게 순위 싸움을 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몸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