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호 "후반기는 내가 더 잘해야 돼요"
작성일: 2018.07.17 11: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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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33, 두산 베어스)가 더는 기복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재호는 전반기 79경기에서 타율 0.289 8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실책.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긴 하지만, 2016년 10개 지난해 9개에 그쳤던 실책이 올해는 전반기에만 8개가 됐다.
사정이 있었다. 지난해 경기 도중 왼쪽 어깨 인대를 심하게 다친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졌다. 지난 1월 말 호주 스프링캠프를 떠났을 때도 어깨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라 세심하게 몸을 만들었다. 그래도 전반기 중반까지는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김재호는 "의욕이 앞섰다. 다치고 난 뒤 내 몸에 적응이 안 됐다. 괜찮다 싶으면 다시 아프고 그래서 몸에 모든 신경이 쏠려 있었다. 어깨가 아프니까 손목까지 팔 자체가 다 아팠다. 조금만 이상이 생기면 마음이 불안하고, 그러다 보니까 플레이에 집중을 못 했었던 거 같다. 그래서 기복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스스로도 답답한 플레이가 반복됐고,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는 마음도 컸다.

7월 들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7월 8경기에서 타율 0.344 1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5월 타율 0.234 2홈런 11타점, 6월 타율 0.278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던 걸 고려하면 서서히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재호는 후반기를 앞두고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감독님께서 걱정하는 선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때는 거기서 벗어나서 기대를 채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이 더 여유 있게 순위 싸움을 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몸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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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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