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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르다’ 정영삼 “꼭 우승하고 싶다”

작성일: 2018.07.19 02:22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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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삼이 2~3시즌 안에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정영삼(34, 187cm)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나타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현재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리는 ‘서머슈퍼8’ 대회에 참가 중이다. ‘서머슈퍼8’은 중국 광저우 롱 라이언스, 일본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 등 5개국 8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클럽대항전이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강상재(대표팀 차출), 차바위(부상) 등 주축들이 불참했다. 하지만 정영삼이 첫 경기부터 17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81-67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2007년 전자랜드에 입단한 정영삼은 어느덧 프로 12년차다. 상무를 제외하면 전자랜드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다. 11시즌 동안 평균 24분 56초를 뛰며 9.14점을 올렸고, 특히 보이지 않은 곳에서 궂은일을 도맡아했다. 이젠 팀 내 최고참으로 주장을 맡고 있다.

17일 마카오 호텔에서 만난 정영삼은 “시즌을 치르다가 부상자가 발생하면 남은 선수들이 메워야한다. 경기를 많이 못뛰는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8시즌 중 7시즌을 플레이오프(PO)에 나섰다. 4강 PO에 3차례, 6강 PO에 4차례 진출했다. 객관적 전력은 뒤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전자랜드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적은 없다.

정영삼은 “우리 팀이 꾸준히 플레이오프에는 올랐지만 챔프전 진출이나 우승같은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진 못했다. 2011년엔 문태종 형, 서장훈 형 등 멤버가 좋았는데 4강 PO에서 졌다. 한경기 고비를 못넘긴게 농구인생에서 가장 아쉽다”며 “시즌을 앞두고 비슷한 각오를 밝힌 거 같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고,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어느덧 정영삼의 나이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정영삼은 은퇴까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며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진짜 눈깜짝인 것 같다. 어느덧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됐다. 올 시즌 후 계약기간이 만료되고 FA가 된다”며 “지금 나에게 주어진 기회는 몇 번 남지 않은 것 같다. 올해가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고, 길어야 2~3시즌이다. 내가 코트에 서있고 뛸 수 있는 몸일 때 챔프전 진출, 아니 그걸 넘어 꼭 한번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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