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러브-섹스턴’ 르브론 없는 CLE의 새로운 원투 펀치 될까?

작성일: 2018.07.26 18:31 맹봉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이끌 케빈 러브와 콜린 섹스턴(왼쪽부터).
▲ 클리블랜드는 이제 르브론 제임스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탱킹은 없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케빈 러브(30, 208cm)와 4년 1억2,000만달러(약 1,362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던 러브는 이로써 앞으로 5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여름 클리블랜드는 팀의 중심이었던 르브론 제임스(34, 203cm)가 LA 레이커스로 떠나며 위기를 맞았다. 르브론에 이어 팀 내 2옵션인 러브를 매물로 유망주를 대거 받는 트레이드를 할 것이란 소문도 돌았다. 러브를 내준다면 클리블랜드는 사실상 현재는 버리고 미래를 택하는 탱킹(다음 시즌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위해 고의적으로 패하는 것) 노선을 선언하는 것과 다를 게 없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선택은 전력 유지였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러브에게 장기 계약을 안겨주며 확실한 팀의 1옵션으로 자리를 보장했다. 클리블랜드는 러브와 장기 계약 외에도 로드니 후드와 협상 중에 있고 래리 낸스 주니어와도 연장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르브론은 빠졌지만 지난 시즌 팀을 이끌던 러브, 트리스탄 톰슨, JR 스미스, 세디 오스만 등이 모두 남았다.

클리블랜드가 탱킹 유혹을 벗어난 배경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뽑은 가드 콜린 섹스턴(19, 188cm)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섹스턴은 클리블랜드가 르브론 이적 후 탱킹 의혹을 받았을 때도 “섹스턴 만큼은 트레이드할 수 없다”고 못 박았던 선수. 공수에서 뛰어난 에너지 레벨을 갖췄고, 돌파를 활용한 득점력이 폭발적이다. 외곽슛에선 약점을 보이지만 르브론이 떠난 클리블랜드의 미래를 책임져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 섹스턴은 서머 리그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이제 다가 올 정규 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 갈 차례만 남았다.
섹스턴은 클리블랜드의 믿음을 성적으로 보답했다. 이번 서머 리그에서 평균 19.6득점 3.6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홀로 이끌었다. LA 레이커스와 준결승에선 27득점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NBA(미국프로농구) 사무국이 발표한 올 NBA 서머 리그 퍼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강력한 투쟁심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력으로 많은 클리블랜드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여름 클리블랜드의 목표는 명확하다. 르브론 없이도 동부 콘퍼런스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실현시켜줄 두 선수로 러브와 섹스턴을 꼽았다.

러브는 클리블랜드 합류 후 개인 기록은 줄었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손꼽히는 엘리트 빅맨이다. 섹스턴은 트레이 영과 함께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가드 유망주다. 러브와 섹스턴은  르브론이 떠난 클리블랜드의 새로운 원투 펀치로 자리 잡게 될까. 르브론은 없지만 다음 시즌 클리블랜드 경기를 지켜 볼 이유가 생겼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