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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감독, 레너드와 첫 미팅…"생각보다 이야기가 잘 통했다"

작성일: 2018.07.29 16:22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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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랩터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랩터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ESPN은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토론토 랩터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샌안토니오가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을 토론토에 내주고, 더마 드로잔과 야콥 퍼틀, 2019년 1라운드 지명권(1~20순위 보호)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고, 팀과 의사소통 문제를 드러냈기 때문. 자신의 상황과 몸 상태에 대해서 입을 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트레이드 이후 레너드는 토론토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더 스타'는 28일(한국 시간) "토론토의 신임 감독 닉 너스와 레너드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너스 감독은 "그와 이전에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없다"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그와 만난다고 했을 때 '레너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고민하긴 했다"고 말했다.

너스 감독은 레너드와 만나 자신을 소개하면서 코칭 성향, 토론토의 최근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화가 쉽게 이어졌다. 기대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오히려 구단 수뇌부가 다른 곳에 가야 한다며 우리를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말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나에게 '어떻게 나를 활용할 건인가', '어디서 내가 공을 잡게 될까' 등을 물었다. 그래서 나는 "너는 모든 걸 할 수 있다. 포스트업, 돌파, 볼 핸들링도 된다. 스크린 앤드 롤, 핀다운 스크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수비도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실점 7위(103.9점)로 상위권의 수비 실력을 자랑했다. 다음 시즌에는 더 강한 수비를 목표로 두고 있다. 2번의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레너드와 수준급의 수비수 대니 그린이 합류했기 때문. 너스 감독은 "우리는 상대의 턴오버를 더 많이 유도할 것이다"고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토는 지난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무릎을 꿇었다. 이에 시즌 후 팀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드웨인 케이시와 결별 후 드로잔까지 떠나보내면서 변화를 줬다. 과연 새로 합류한 레너드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토론토가 지난 2년의 아픔을 극복하고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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