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유망주들의 스타 손흥민, "유니폼 바꿔주세요"
작성일: 2018.07.29 16:48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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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리오넬 메시와 잉글랜드 국가 대표 선수들이 결장한 가운데 2018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격돌한 FC바르셀로나와 토트넘홋스퍼의 경기에서 가장 화려한 선수는 손흥민(26)이었다.
손흥민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승부차기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후반전에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전진배치된 이후 적극적으로 바르사 골문을 위협하며 대회 첫 골을 넣기도 했다.
손흥민은 공을 잡고 전진할 때는 물론, 주고 받으며 전개한 2대1 패스 상황, 수비를 따돌리며 빠져드는 허슬플레이, 과감한 슈팅 시도 등 바르사 수비를 수 차례 흔들었다.
바르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주전급 선수들이 다수 빠졌지만 전반전에 세르지 로베르토와 안드레 고메스, 데니스 수아레스, 하피냐 알칸타라 등 중원에 경험있는 선수들이 배치됐다.
새로운 중원 마에스트로로 기대를 받고 있는 브라질 미드필더 아르투르도 선발로 뛰었다. 수비진에도 새로 영입된 클레망 렝글레외 넬송 세메두 등 2018-19시즌 선발급 선수들이 적잖이 뛰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 페르난도 요렌테, 루카스 모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벤 데이비스, 세르주 오리에 등이 선발로 뛰었다.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유망주를 대거 교체 투입해 점검했다. 손흥민은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0-2로 뒤진 후반 28분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30분에는 적극적인 문전 쇄도로 조르주 은쿠두가 넣은 동점골에 간접 기여했다.
바르사는 세르지 팔렌시아, 아벨 루이스, 몬추, 리카르드 푸이츠, 말콤이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모두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첫 키커 손흥민이 성공한 뒤 벤 데이비스도 넣었지만 세 번째 지커 안소니 조르주가 실축했다. 산체스는 넣었으나 5-3으로 졌다.
승부차기로 바르사의 승리가 확정됐지만 프리시즌 친선 대회라 큰 흥분은 없었다. 2군과 유스 팀 출신 유망주가 대거 뛴 바르사 선수단은 우루루 손흥민에게 몰렸다.
먼저 팔렌시아가 손흥민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바꾸자고 요청했다. 손흥민은 손짓으로 라커룸에 가서 바꾸자고 했다. 팔렌시아와 대회가 끝나자 장 타블라, 아벨 루이스, 리카르드 푸이츠 등 너댓명의 바르사 선수들이 차례로 손흥민에게 다가와 인사를 했다. 손흥민은 여유있게 받아주고 격려했다.
차세대 바르사 1군 선수를 꿈꾸는 이들은 손흥민과 그라운드 대결에 감격한 모습이었다.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침몰시킨 손흥민은 바르사 유망주들에게도 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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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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