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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서 부상 이탈' 허들 감독 "고메즈, 고의 없어 보였다"

작성일: 2015.07.20 10:3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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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조디 머서(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왼쪽 다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 시간) '피츠버그 유격수 머서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며 '피츠버그는 밀워키와 3연전에서 내리 패한 것보다 더 큰 내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머서는 2회말 수비 상황에서 2루로 슬라이딩하는 카를로스 고메즈를 태그 아웃시키려다 부상을 입었다. 머서는 부상 직후 팀 주치의의 진료를 받기 위해 피츠버그로 돌아갔다.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고메즈의 슬라이딩에 대해 "우리 팀 선수였다면 공격적인(적극적인) 슬라이딩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고메즈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머서는 다음 타자 아담 린드가 때려낸 2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병살로 연결시키기 위해 2루로 내달리던 고메즈를 태그했다. 이때 고메즈가 슬라이딩을 하면서 큰 충돌로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유격수 머서를 2루 베이스 오른쪽에 두는 수비 시프트를 건 상태였다.

허들 감독은 "야구는 신사의 경기가 아니다. 부상 상황은 운이 나빴다"고 말했다. 고메즈가 2루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슬라이딩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영상을 돌려봤다. 수비할 때는 주자의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 고메즈는 자신이 달리던 방향 그대로 슬라이딩했다"며 고의는 없어 보였다고 했다.

피츠버그는 이미 내야 자원 운용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3루수 조시 해리슨은 지난 6일 경기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해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머서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머서는 최근 18경기에서 타율 0.314를 기록하며 준수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대체자로는 강정호가 거론됐다. MLB.com은 '현재 강정호는 3루수로 출전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유격수로 출전했던 선수'라고 소개했다. 강정호는 현지 인터뷰에서 "(머서의 부상으로) 거의 한 달 만에 유격수로 나선 것 같은데 늘 해오던 일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3루수로 이동할 때는 어려움을 느꼈는데 3루 수비를 보다 유격수로 돌아오니 오히려 편안했다"고 덧붙였다.

[영상] 조디 머서 20일 부상 장면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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