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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탱고 여신 '카르멘' 변신…올 시즌 새 프로그램 발표

작성일: 2018.08.01 11:3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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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최다빈(18, 고려대)가 올 시즌 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최다빈과 임은수(15, 한강중) 그리고 남자 싱글의 이준형(22, 단국대)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8~2017 시즌 국제 빙상 경기 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선보일 새 프로그램 곡을 공개했다.

최다빈, 임은수, 이준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1일 최다빈의 새 쇼트프로그램은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 프리스케이팅은 카르멘(Carmen)이라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 모두 일본의 안무가 미야모토 겐지의 작품이다.

최다빈이 쇼트프로그램 곡으로 선택한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는 영화 에비타(EVITA)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팝 가수 마돈나가 부른 곡이다. 최다빈은 부드럽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맞추어 우아하고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프로그램인 카르멘은 오페라에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최다빈은 탱고의 선율에 맞춰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들과 또 다른 강렬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최다빈은 지난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 이후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올림픽 출전 사상 가장 높은 순위인 7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올 시즌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캐나다, 일본)에 배정받았다.

최다빈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카르멘은 그동안 프로그램으로 해보고 싶었던 곡"이라며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래 탱고를 대회 프로그램곡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에는 여러 가지 모습을 도전하고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 임은수 ⓒ 한희재 기자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하는 임은수는 쇼트프로그램 곡으로 영화 썸웨어 인 타임(Somewhere in Time, 국내명 사랑의 은하수)의 OST를 선택했다. 프리스케이팅 곡은 시카고(Cicago)의 OST다. 쇼트와 프리 음악 모두 영화의 OST이지만 분위기는 정반대다.

임은수는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서정적이고 애절한 선율에 맞추어 부드럽고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인다. 프리프로그램에서는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밝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의 매력을 보일 예정이다.

쇼트프로그램의 안무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지난 5월 개최된 '올댓스케이트 2018' 아이스쇼에서 함께 공연한 제프리 버틀(캐나다)이 창작했다. 프리스케이팅 안무는 일본 국가 대표 선수였던 스즈키 아키코의 작품이다.

임은수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2016 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독일)에서 동메달을 땄다. 2017년 주니어 그랑프리 2차(오스트리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그해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종합 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임은수는 시니어로 데뷔하는 올해 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러시아 대회를 배정받았다. 특히 그는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자 가운데 최연소다.

▲ 이준형 ⓒ 한희재 기자

ISU 시니어 그랑프리 4차 일본 대회를 배정받은 이준형은 지난 시즌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올림픽 티켓을 따온 프로그램인 일 볼로(Il Volo)의 이터널리(Eternally)를 다시 한 번 쇼트프로그램 곡으로 택했다.

프리스케이팅 음악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다단조 Op.18 3악장'이다. 이곡은 정통 클래식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졌다.

그동안 뮤지컬과 영화 OST를 주로 사용했던 이준형은 이번에 처음으로 클래식곡을 대회 프로그램으로 선택하며 우아하며 남성미 넘치는 연기를 보일 예정이다. 쇼트와 프리 모두 김연아(28)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캐나다)의 작품이다.

한편, 임은수는 이달 1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ISU 챌린저 시리즈인 아시안오픈트로피 대회에 출전하여 새 프로그램의 첫 선을 보인다. 아울러 오는 9월에는 최다빈과 이준형이 각각 ISU 챌린저 시리즈인 온드레이 네펠라 대회와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출전해 그랑프리 시리즈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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